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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서울시 자율주행 전용 네트워크 구축 방향

등록일: 
2024.07.17
조회수: 
931
저자: 
김승준, 유경상, 김원호, 박세현
부서명: 
도시교통연구실
주제: 
교통, 디지털/기술
분량/크기: 
105Page
발간유형: 
정책
과제코드: 
2023-PR-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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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요약 (46.92 MB)
PDF icon 원본 (5.36 MB)

자율주행시대 대비 전용 네트워크 위해 서울시, 단계적 구축과 운영 전략 필요

기술적 한계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는 시기상조이나, 투자·시도 지속돼

최근 완성차 제조사, IT기업 등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던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은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대한 성과를 완전한 수준인 5단계의 완성까지도 홍보하고 있으나, 실제 상용화된 자율주행기술들은 2~3단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완전자율주행으로 분류되기 시작한 4단계는 여전히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 최근 민간의 자율주행서비스를 허가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 사례에서 이러한 기술적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2023년 8월 11일, 샌프란시스코 노스비치에서 자율주행택시 10대가 멈춰 교통체증이 발생했으며, 8월 17일 샌프란시스코 텐더로인 지역의 교차로에서 자율주행차량과 소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비용 및 제도 측면에서 많은 투자와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는 시기상조로 보인다.

도로 내 불확실성으로 자율주행 어려워…전용도로 구축하면 자율주행 실현 가능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는 자율주행기술 자체의 문제와 더불어 도로 환경도 큰 걸림돌이다. 도로에는 일반차, 자전거, 보행자 등으로 인해 자율주행차가 예측하기 어려운 인간의 불확실성이 만연하다. 모든 자동차가 자율주행차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자율주행차와 일반차가 혼재할 것이며, 이러한 시기에는 자율주행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전용공간에서는 인간의 불확실성이 사라져 단계가 낮은 자율주행기술로도 충분히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 100% 환경에서는 5단계의 완전자율주행기술 수준이 아닌 3~4단계 자율주행기술로도 충분히 안전성 및 효율성이 확보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 연구는 자율주행차 100% 환경에서 일반차 100% 환경 대비 속도가 40% 향상하고 통행시간은 33% 감소한 결과를 보여 줬다(Yu et al., 2019). 이처럼 자율주행 전용공간에서는 자율주행차의 장점이 극대화될 수 있다. 
실제 자율주행 전용공간을 실현하고자 했던 시도도 있다.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지하터널업체인 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를 설립하여 교통체증을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보링컴퍼니는 혁신적인 이동서비스를 위한 하이퍼루프 등 터널사업들을 연구하고 추진한다. 보링컴퍼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5,200만 달러(약 600억 원)를 투자하여 전시관 3곳을 잇는 지하터널을 만들었고, 테슬라 전기차로 승객을 운송했다. 

서울시 자율주행 네트워크, 4가지 원칙 토대로 격자형·순환방사형 네트워크 구상

이 연구에서는 서울시 자율주행 네트워크 구상을 위해 네트워크 유형을 개방식과 폐쇄식으로 분류했다. 개방식 네트워크는 지상도로와 연결된 지하도로 네트워크이며, 자율주행차만 이용이 가능하다. 
폐쇄식 네트워크는 지상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지하의 별도 네트워크이다. 폐쇄식 네트워크에서는 자율주행차가 교통수단으로서 운영된다. 대중교통과 같이 정거장에서 승객이 승하차하는 형태이다. 대중교통 정거장과 연계된다면 환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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