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종사 청년층만 입주하는 임대주택 공급 (중국 충칭시)
등록일:
2024.06.18
조회수:
178
2024년 4월, 충칭시는 최초로 IT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층만 입주할 수 있는 보장성 임대주택인 ‘샤오룽칸인재아파트’를 개소.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가 기존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원룸형 ▶거실 하나 침실 하나 ▶거실 하나 침실 둘’ 등 3종류로 305세대를 공급한 것. IT산업 단지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며 거주환경이 좋은 데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30~50%에 불과하여 젊은 인재가 선호하는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음
보장성 임대주택 사업, CCB젠융가원의 배경
- 충칭시는 4월 8일 충칭시 사핑바(沙坪壩)구 샤오룽칸(小龍坎)에 자격을 갖춘 청년층 인재만 입주할 수 있는 보장성 임대주택(保障性租賃住房)을 처음으로 개소함
- 보장성 임대주택은 중국에서 약 10년 전부터 저소득층과 청년층의 주거지 마련을 위해 시세보다 훨씬 싼 임대료로 장기 계약을 하여 공급하는 주택임. 국영・시영기업뿐 아니라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까지 끌어들여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여 임대사업을 벌임
- 2017~2020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2021년 초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력한 집값 안정 대책을 지시하면서 보장성 임대주택 건설사업의 규모가 대규모로 확대됨
- 시 주석의 지시 아래 진행되는 보장성 임대주택 사업을 ‘CCB젠융가원(建融家園)’ 이라고 부르면서, 이전에 건설했던 보장성 임대주택과는 차별화함
- 2021년 5월에는 중앙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신축하거나 개축하는 보장성 임대주택과 제반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보장성 임대주택 중앙예산 내 투자 특별항목 관리판법(保障性租賃住房中央預算内投資專項管理暫行辦法)」을 발표하여 사업을 진행함
- 「보장성 임대주택 중앙예산 내 투자 특별항목 관리판법」은 보장성 임대주택의 영역으로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집단건설용지를 이용해서 건설한 주택, 산업단지 부지를 이용해서 건설한 주택, 신규 공급된 국유 건설용지를 이용한 주택,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가 유휴 토지를 이용해서 건설한 주택, 기존 유휴 건물을 이용해서 건설한 주택, 기타 형식의 주택 등으로 규정
- 보장성 임대주택은 중국에서 약 10년 전부터 저소득층과 청년층의 주거지 마련을 위해 시세보다 훨씬 싼 임대료로 장기 계약을 하여 공급하는 주택임. 국영・시영기업뿐 아니라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까지 끌어들여 주택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여 임대사업을 벌임
IT산업 종사 청년층만 입주하는 ‘샤오룽칸인재아파트’
- 이번에 샤오룽칸에 개소한 보장성 임대주택은 장기로 거주할 수 있는 다른 보장성 임대주택과 달리 짧게는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IT산업에서 종사 하는 청년층만 입주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차별성을 두어 ‘인재아파트(人才公寓)’ 라고 이름을 지음
- ‘샤오룽칸인재아파트’는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젠쿤(建坤)실업이 충칭시에서 CCB젠융가원 사업을 진행하는 충칭시젠융주택서비스유한공사로부터 3,000만 위안(약 57억 3,690만 원)을 투자받아 기존의 유휴 건물 1만 6,000여㎡를 리모델링 하여 임대함
- 「보장성 임대주택 중앙예산 내 투자 특별항목 관리판법」에서 규정한 보장성 임대주택의 영역에서 드물게 기존 유휴 건물을 이용해서 건설한 주택임
- 샤오룽칸인재아파트의 입지조건을 보면, 주변 150m 이내에 대형 마켓, 병원 등이 자리 잡고 있고, 지하철 1호선 샤오룽칸역이 130m 거리에 있으며, 충칭시에서 세 번째로 큰 부심가인 싼샤(三峽)광장이 700m 거리에 있는 등 거주환경이 좋음
- 이전에 보장성 임대주택은 소득이 적은 저소득층과 청년층의 주거 안정이 주목적 이었기에, 역세권에서 한참 떨어진 곳에 건설되어 교통이 불편했음. 그래서 경제 활동이 왕성한 청년층이 불만족스러워하거나 아예 외면하는 경우가 허다 했음
- 샤오룽칸인재아파트는 사방으로 5㎞ 이내에 충칭시 명문대학이 모두 몰려 있고, 15㎞ 거리에 충칭과학신구, 서부과학성 등 IT산업 단지가 자리잡고 있음
- 이에 따라 젠쿤실업은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조건이 좋은 샤오룽칸에 대학을 갓 졸업했거나 다른 도시에서 충칭으로 이주하여 IT기업에서 일하게 된 청년층을 대상으로 인재아파트를 특화하여 개소한 것임
- ‘샤오룽칸인재아파트’는 민간 부동산 개발업체인 젠쿤(建坤)실업이 충칭시에서 CCB젠융가원 사업을 진행하는 충칭시젠융주택서비스유한공사로부터 3,000만 위안(약 57억 3,690만 원)을 투자받아 기존의 유휴 건물 1만 6,000여㎡를 리모델링 하여 임대함
- 샤오룽칸인재아파트의 전체 세대는 305세대로, 세대 유형은 원룸형, 거실 하나 침실 하나, 거실 하나 침실 둘 등 3종류임
- 세대 유형의 규모와 평수를 살펴보면, 원룸형은 245세대로 평수는 21.7~66.2㎡가 있고, 거실 하나 침실 하나는 10세대로 평수는 22.9~39.3㎡가 있으며, 거실 하나 침실 둘은 50세대로 평수는 40~120㎡로 선택의 폭이 큼
- 한 달 임대료는 600위안(약 11만 4,000원)에서 2,300위안(약 43만 7,000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30~50%에 불과함
- 모든 세대에는 기본적인 가구와 가전 등이 갖추어져 있고, 아파트 내부와 옥상에 휴식 공간, 열람실, 배드민턴장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지하에 주차장이 있음
- 세대 유형의 규모와 평수를 살펴보면, 원룸형은 245세대로 평수는 21.7~66.2㎡가 있고, 거실 하나 침실 하나는 10세대로 평수는 22.9~39.3㎡가 있으며, 거실 하나 침실 둘은 50세대로 평수는 40~120㎡로 선택의 폭이 큼
[그림 1] IT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층만 입주하는 샤오룽칸인재아파트 외경(출처: 상유신문)
[그림 2] 샤오룽칸인재아파트의 원룸형 내부(출처: 상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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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cqnews.net/1/detail/1226908877528453120/web/content_1226908...
https://www.gov.cn/gongbao/content/2021/content_5627694.htm
모 종 혁 통신원, jhmo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