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청년패널기초분석보고서
서울시·서울연구원 두 번째 서울청년패널조사 수행
서울 청년행복 증진 위한 청년정책 기초자료 마련
서울 청년 삶 실태와 정책 욕구 파악위해 서울 거주 청년 대상으로 2차 청년패널조사 시행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서울 청년의 삶 실태를 파악하여 서울시 청년정책 수립과 실효성 향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서울청년패널조사(SYPS: Seoul Young Adult Panel Study)를 추진하였다. 서울청년패널조사는 청년 삶의 다차원적 변화양상을 다년간 추적조사하는 종단면 조사(longitudinal study)로,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최초의 패널조사이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서울 거주 청년의 이행기 주요 과업(교육, 일, 결혼과 출산 등 가족형성)과 삶의 실태를 장기간 추적 조사해 서울청년의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2021년 서울시 거주 만 18~35세 청년 5,194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제1차 서울청년패널(SYPS) 조사에 이은 두 번째 조사인 2022 서울청년패널 기초분석 결과이다. 2022년 서울청년패널 유효표본은 원표본 3,762명, 원표본 중 위성패널 182명, 신규표본 1,321명을 포함하여 총 5,265명이며, 이 조사의 분석대상은 서울 이외 지역으로 이주한 182명을 제외한 5,083명이다. 조사영역은 청년의 독립과 가족형성(결혼), 가구유형, 교육·훈련, 일자리, 경제, 주거, 삶의 여건과 인식, 정책 경험과 평가에 따른 삶의 변화 등으로 구성하였다.
조사는 2022년 8월 20일부터 2022년 12월 29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조사방법은 청년의 특성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전면 비대면 전자조사로 진행하였다. 패널마모에 대응하고자 신규표본을 구축하였으며, 신규표본은 표본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1년 제1차 서울청년패널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표집하였고, 표본설계 전문가 및 연구진과 협의하여 진행하였다. 이와 더불어 서울 이외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군복무 등으로 패널조사에 응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표본에서 탈락시키지 않고 위성패널로 구분해 추적조사가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청년 87%는 미혼으로 그중 46.5% 결혼 의향 있어…서울 이주 34.2%, 대학 졸업 이상 64.4%
2022년 현재 19-36세 서울 거주 청년 5,08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서울 청년의 성별 분포는 여성 51.3%, 남성 48.7%로 여성이 더 높았으며, 연령분포는 25~29세(37.2%)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태어난 청년(서울 태생과 만 19세 이전 서울 이주자)은 65.8%이며, 서울로 이주한 청년은 34.2%였다. 교육 수준의 경우, 전문대학교, 4년제대학교, 대학원 등 대학 졸업 이상이 64.4%로 가장 높았다. 서울 청년 중 미혼은 87.0%이며, 미혼 청년 중 결혼 의향이 있는 청년은 46.5%, 결혼 의향이 없는 청년은 19.1%였다.
청년 가구 중 부모와 동거 47.5%…예상 독립 나이 30.6세, 비동거 이유는 학업과 취업
서울 청년의 가구 유형을 분석한 결과, 부모 동거 가구가 47.5%로 가장 높았고, 1인가구 34.3%, 기타 가구 6.9% 등의 순으로 높았다. 독립 특성을 보면, 부모와 비동거하는 청년은 52.6%였으며, 그중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는 청년은 17.4%,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는 청년은 35.2%였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의 예상 독립 나이는 평균 30.6세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예상 독립 나이도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청년들은 그 이유로 학업 또는 진로 준비(38.9%)와 취업하여서(24.0%)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