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기 서울시 메타버스산업 활성화방안
디지털 전환기 서울경제, 지속가능성장 모색 위해
메타버스 산업생태계 활성, 글로벌 허브 조성해야
‘현대적 의미의 메타버스’는 확장현실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주요기술
메타버스란 ‘디지털화된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지속적인 상호작용’(ASF, 2007)으로 정의되며, 전통적으로 라이프로깅/가상세계/거울세계/증강현실로 구성된 광범위한 영역으로 개념화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적 의미의 메타버스’는 주로 ‘3D Web’과 ‘확장현실(XR)’에 기반하고, ‘가상플랫폼’을 중심으로 ‘자체 경제시스템’을 가진 디지털 세계에 국한된 엄격한 의미로 재정의된다. 메타버스는 모바일 패러다임을 대체하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전통적 메타버스’(메타버스 1.0)에서 ‘현대적 메타버스’(메타버스 2.0)로의 지속적인 이행과정으로 볼 수 있다.
메타버스는 경제·사회 영역과 연계로 산업생태계 형성…기업 간 기술지배력 경합
가상플랫폼에서는 다수의 참가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메타버스 세계에 진입해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수행하면서 고유한 생태계를 형성한다(예: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제페토, 위버스, 옴니버스 등 다양한 유형의 플랫폼 존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메타버스 내 확장현실(XR)과 관련한 디바이스와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이들 디바이스에 결합하는 각종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 하드웨어의 핵심 요소인 XR 기기는 ‘고글형 HMD(Head Mounted Display) 디바이스’와 아직은 기술적 제약이 상대적으로 큰 증강현실(AR) 디바이스로 활용되는 ‘글래스형 핸드헬드(hand-held) 디바이스’로 구분되는데, 현재 글로벌기업 간 기술지배력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소프트웨어는 콘텐츠 개발에 활용되는 3D 제작엔진, 인공지능, 데이터조합 등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디지털 휴먼’이나 ‘디지털 트윈’ 관련솔루션이 핵심 기술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메타버스 서비스와 콘텐츠, 광범위하게 활용·소비되면서 산업적 연관을 형성해
확장현실 기기 및 SW를 통해 개발된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소비됨으로써 (산업적)연관을 형성한다. ‘경제적’으로는 게임이나 실감형 공연·전시, e-커머스, 의류·패션 외에, 스마트제조와 가상오피스, 관광, 모빌리티 등에서 활용되는 추세이다. ‘공적·사회적’으로도 소셜미디어(SNS)는 물론, 교육·훈련, 보건의료, 방재·안전, 국방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산업적)연관은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실태조사’1)에서도 확인되는 바, 메타버스 기업들은 다양한 부문의 업종들과 다중적인 거래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같이 메타버스 구현에 필요한 기술적 구성요소, 그리고 이들 요소와의 (산업적)전방 연관에 의해 다양한 업종들로 구성되는 가운데, 2020년을 전후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메타버스 산업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