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나는 세대가 꿈 이룰 수 있는 민주 사회로 도약해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
등록일: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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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시 펨케 할세마(Femke Halsema) 시장은 도시가 안고 있는 불평등과 지역 차별의 문제를 언급하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더 자유롭고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미래를 약속. 민주주의 가치와 지방자치 근간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 독려
어린이와 청년 세대가 출신 동네 상관없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소망
- 소득과 여가, 기회의 평등에 너무 큰 격차가 도시 내에 산재하며 특히 어느 동네 출신인지가 개인 행복과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침
- 역사적으로 유명한 여러 문학가와 인기 래퍼 등을 소개하며 그들 작품에 반영된 암스테르담의 빈곤과 차별, 과거 아동 노동착취 등의 문제 제기
- 그 사이 도시에는 공공도서관 등이 확충되고 더 나은 공공교육 정책이 마련되어 더 많은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하였지만 격차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님
빈곤 지역 아이들도 암스테르담을 자신의 도시로, 네덜란드를 자신의 나라로 느낄 수 있어야
- 커 갈수록 더 자유로워지고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각자 세계가 더 커질 수 있는 도시 되기를 소망
- 구젠벨트(Geuzenveld), 홀렌드레흐트(Holendrecht), 드 반(De Banne) 등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 중 평생 그곳을 떠나 본 적 없는 어린이가 많음
- 그런 의미에서 새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암스테르담이 모든 연령의 시민을 포용하는 도시가 되도록 애쓰는 어린이 시의회와 시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함
- 시의회는 발로 뛰며 도시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음
- 과밀화된 도심과 주거 밀집 지역 재생 위한 마스터플랜, 도시 내 격차 해소 위해 ‘불공평하게’ 집행한 예산안은 시민들로부터 신임을 얻었음
- 극심한 물가 상승에 대비해 꾸준히 신규 주택을 확보하고 에너지 빈곤을 극복하려고 가능한 모든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음
- 자라나는 세대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지속 가능성 의제부터 예술 및 문화 정책, 직업학교 지원, 디지털 도시 계획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
- 그러나 자라나는 세대에게 더 큰 세계를 보여 주고, 우리 도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은 단순히 정책적 투자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님
- 암스테르담에서 함께 살아가는 기성 세대의 동료 시민으로서, 또 아름다운 도시를 이끄는 행정가로서 우리가 모범을 보여야 함
지역 민주주의와 자치정부 체제를 지켜 모두가 자신의 몫을 요구할 수 있어야
- 자라나는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은 민주적 가치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함. 열린 대화, 다정하고 평화로운 태도, 소수자에 대한 존중을 지켜야 함
- 우크라이나 전쟁이 겪고 있는 반의회적이고 반헌법적인 독재자의 위협 언급하며 네덜란드 사회의 극우주의, 반유대주의, 인종차별주의, 여성혐오, 음모론 등에 대한 성찰 필요 강조
- 특권 계층과 시민 계층, 백인과 유색인, 도시와 농촌 지역, 노인과 어린이 등 서로의 차이가 극대화되고 갈등이 심화되는 분위기를 타개해야 함
- 차이가 연대를 무력화시킬 때 가장 먼저 피해자가 되는 것은 어린이와 청년세대, 특히 이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임. 양극화 사회에서 끊임없는 언쟁이 오갈 때, 미래에 희망을 품고 자라야 하는 어린이의 목소리는 더더욱 대변되기 어려움
- 암스테르담 인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25세 이하의 젊은 세대가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사회를 물려주는 것이 주요 목표
- 어린이 시장을 비롯한 어린이 의회 일원에게 배우고 봉사함으로 도시 정부를 이끌어 나갈 것
- 어려운 이웃을 돕고 관용 정신을 베풀며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암스테르담 시민에게는 민주적 가치를 지키고 확산하며 자라나는 세대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유능한 공무원이 필요함
- 불신은 더한 갈등을 초래하고, 이로 말미암은 부정적 결과는 처지가 어려운 시민에게 더 크게 체감됨. 단계적으로 시민 모두에게 신임을 얻는 정부가 될 것
- 도시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다음 세대는 더 아름답고 자유롭고 희망찬 암스테르담에서 살아갈 것이라는 확신을 전하며 마무리
https://www.amsterdam.nl/bestuur-organisatie/college/burgemeester/speech...
장 한 빛 통신원, hanbitiv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