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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서울시 생활물류서비스 시설 확충과 지원방안 - 택배서비스 중심으로 -

등록일: 
2023.03.10
조회수: 
2206
저자: 
유경상, 김원호, 김영범
부서명: 
도시인프라계획센터
주제: 
교통
분량/크기: 
152Page
발간유형: 
정책
과제코드: 
2021-PR-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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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icon 목차 (311.85 KB)
PDF icon 요약 (320.1 KB)
PDF icon 원본 (21.15 MB)

생활물류서비스의 사회적 비용 줄이기 위해
서울시 내부 가용부지에 물류시설 확충 필요

디지털·모바일 통한 전자상거래 시장 지속 성장으로 택배 물동량 급증

디지털과 모바일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지속해서 커지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온라인 유통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0~2020년 동안 연평균 19.7% 증가하여 2020년 131조 원에 달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전자상거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0년 기준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전체 온라인 쇼핑의 6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 이에 따라 택배 시장 규모도 2020년 33억 7천만 개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였고, 2021년에는 약 36억 3천만 개로 전년 대비 7.59% 증가하였다.2) 국내 물류 업계에서는 택배 시장 규모가 앞으로 5년 내 50억 개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 단기간 내 물량 급증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택배 물동량 중 70% 넘게 점유하는 수도권, 물류시설 부족이 심각

국내 택배 물동량 처리는 소형차량을 이용한 도시 내 권역별 집/배송체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전국 지역별 상품 분류를 위해 대부분 허브-앤-스포크(Hub & Spoke)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체 택배 물동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수도권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및 서울시 내부에 분류와 보관을 위한 물류터미널과 작업장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물류시설은 대형차량의 잦은 진·출입에 따른 안전 우려와 소음 등으로 시민들이 꺼리는 시설로, 그동안 서울시와 수도권의 외곽지역으로 계속해서 밀려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택배 물동량이 급증함에 따라 집·배송 거리의 과도한 증가로 인한 에너지 소비 증가, 대기오염 증가, 교통정체 유발, 택배 종사자 근무환경 악화와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 배송 시간 지연 등 서비스 질 저하, 비효율적인 물동량 처리 등을 유발하여 사회적 비용을 크게 발생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내에 적정한 개수와 규모의 물류시설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물동량 처리 위해 서울시 내부에 택배 서브터미널 최소 4곳 추가 확충 시급

수도권/서울의 현재 택배 물동량과 향후 5년간 물동량 증가 전망, 수도권/서울의 택배 서브터미널 현황, 배송 차량의 하루 배송 용량, 서브터미널 건설 비용, 배송 차량의 총 통행거리(Vehicle Kilometers Traveled, VKT), 서울시 가용 공공용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서울시 관련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내부에 추가로 최소 12개(약 62,000m2)의 택배 서브터미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서울과 서울 인접 도시에 구축된 51개의 서브터미널은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모든 터미널은 택배사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을 가정한다. 서울시 내부에 추가로 12개의 택배 서브터미널을 건설할 경우, 택배 배송 차량의 총 통행거리를 5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비용-편익 효과(B/C)도 1.0 이상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타당성 외에도 택배 서브터미널을 서울시 내부에 구축하게 되면 배송 차량 운전자의 장거리 통행 부담 완화, 터미널 종사자의 처우 개선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된 사회적 갈등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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