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근무환경 개선 추진 (말레이시아)
등록일:
2022.12.23
조회수:
192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한 슈퍼앱(super app)인 그랩(Grab)은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 2018년부터 청각장애가 있는 운전기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2022년에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비대면 주문 서비스 등을 도입
배경 및 목적
- 말레이시아 청각장애인의 취업난
- 2021년 12월 31일 기준 말레이시아에 등록된 청각장애인은 40,743명이며, 난청 인구는 16만 명으로 집계
- 청각장애인의 취업 가능 분야가 제한적이라, 다른 장애인에 비해 취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남
- 2012년에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그랩(Grab)은 2018년부터 청각장애가 있는 운전기사를 지원하는 ‘침묵을 깨자(Break the Silence)’ 프로그램을 시행
-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4개국 청각장애인단체와 협업해 청각장애인의 의견을 적극 수용
주요 내용
- 청각장애가 있는 운전기사(Grab Driver Partner) 지원책
- 기사와 승객의 소통 지원
- 그랩 차량 배차 시 승객에게 운전자 정보를 전달하고 차량 내에도 청각장애 기사라는 정보가 담긴 안내문을 제공
- 승객은 차량을 호출할 때 그랩 앱으로 목적지를 미리 지정하기 때문에 운전자와 많은 의사소통은 불필요
- 필요한 의사소통을 위해 큰 그림과 영어 문장이 쓰인 그림카드와 앱으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
- 기사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
- 이용자가 쉽게 배울 수 있는 간단한 수어(手語)와 관련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유
- 장애인과 청각장애인 운전자 위원회(OKU Driver-Partner and Deaf Delivery -Partner Representative Committee, DRC)를 조직해 현장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지역별로 가족 모임, 스포츠 행사 등을 지원
- 그랩 앱을 사용하면 적립되는 포인트를 청각장애인 지원 기관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상시 진행
- 기사와 승객의 소통 지원
-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청각장애인(Grab Merchant Partner) 지원책
- 비대면 주문(Scan To Order) 기능 도입
- 올해 2월 도입한 비대면 주문 결제 기능으로, 메뉴 보기와 주문 등과 연동된 결제시스템으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 가능
- 직원이 청각장애인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명찰을 제공
- 청각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근무환경 개선
- 그랩은 점주에게 말레이시아 청각장애인협회에서 교육받은 직원을 연결하고 3개월간의 점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 점주가 청각장애인 직원과 소통할 수 있도록 그랩 앱을 통해 간단한 수어 사전을 제공해 청각장애인 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
[사진]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그림카드와 비대면 주문 기능 도입 (출처: 그랩)
- 비대면 주문(Scan To Order) 기능 도입
https://www.lowyat.net/2022/265901/grab-scan-to-order-dine-in-contactles...
https://says.com/my/news/what-grab-is-doing-to-help-oku-community
https://www.theborneopost.com/2018/12/02/ensuring-a-more-inclusive-world...
홍 성 아 통신원, tjddk42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