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의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및 통합배출 관리 개선사업 시행 (캐나다 캔모어市)
등록일:
2022.08.12
조회수:
146
대자연을 끼고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캔모어(Canmore)市는 음식물쓰레기가 곰과 같은 야생동물을 유인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때문에 집 앞 음식물쓰레기 배출 및 분리수거가 불가능한 상황. 이에 市는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마을의 지정된 장소로 가져가는 분리수거 체계와 분리수거 장소에 야생동물이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시범사업을 시행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체계 개선 시범사업의 배경과 목적
- 캔모어(Canmore)市에서는 관광지 특성상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35% 이상이 음식물과 음식물로 오염된 포장지
- 쓰레기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하는 것이 쓰레기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하다는 주민의 공감대가 형성
-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퇴비화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5년 대비 30% 줄이고, 생활 폐기물 중 유기물 쓰레기인 음식물쓰레기의 분리수거 및 퇴비화로의 전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
- 음식물쓰레기의 분리수거 및 통합배출 시범사업을 통해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지는 연간 1인당 0.60톤의 쓰레기가 2020년 0.45톤으로 줄어듦
- 음식물쓰레기의 분리수거 및 통합배출 시범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매립지에서 분해되는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유기물 쓰레기에 의해 생성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함임
- 야생동물에 대한 우려로 최근 캐나다 내 타 도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가(自家) 음식물 퇴비화는 불가능
- 이 시범사업은 매립지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분리하지 않고 모두 통합 처리하는 데에 대한 주민들의 오랜 우려에 대한 대응임
- 지역 야생동물에 대한 보호와 관리는 市의 6개 주요 시정전략 중 하나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
- 주민, 시의회, 기타 마을 공동체 등의 협력과 의견 수렴이 시범사업의 핵심
- 지역 주민 그룹을 지정하여 국내외 산악 지역에 위치한 마을의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의 분리수거에 대한 모범 사례를 지역사회에 도입하고 교육
- 밴쿠버市의 성공적인 ‘Food Is Not Garbage’(음식은 쓰레기가 아니다)라는 마케팅 캠페인을 벤치마킹함
- 밴쿠버市는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가 분리수거되지 않았던 기존 배출 방식을 개선하고,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로 퇴비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을 적극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여 음식물 분리수거가 성공적으로 정착됨
- 지역에서 자체 선발한 예술 및 이벤트팀이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쓰레기통을 디자인하고,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쓰레기통 페인팅(painting) 콘테스트’를 기획하여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임
- 이 콘테스트 수상작은 주변 산봉우리를 테마로 하여 모자이크 형식의 그림을 쓰레기통에 형상화한 작품임
[사진] 지역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
(출처: https://www.rmotoday.com/canmore/neighbourhood-composting-bin-unveiled-c...)
- 이 콘테스트 수상작은 주변 산봉우리를 테마로 하여 모자이크 형식의 그림을 쓰레기통에 형상화한 작품임
- 지역 주민 그룹을 지정하여 국내외 산악 지역에 위치한 마을의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의 분리수거에 대한 모범 사례를 지역사회에 도입하고 교육
- 시범사업의 성과
- 이 시범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했으며, 2021년 현재 하루에 약 800kg의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전환하고 있으며, 전환율은 10%를 초과
- 예상보다 높은 참여율로 수거 용량이 부담이 될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임
- 프로그램 시작 전에 주민에게 배포했던 주방 음식물쓰레기 수거통이 부족하게 되어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참여도를 보임
- 사업비는 기존의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한 재활용품 판매 수익을 활용
- 단, 주민들은 1년에 28달러를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납부
- 시범사업은 일반 주거지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상업용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한 집하(集荷) 인프라 프로젝트도 진행해 2020년 가을경에 상업용 음식물쓰레기도 처리를 시작
[그림] 캔모어市의 음식물쓰레기 수거 홍보 메시지
- 이 시범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했으며, 2021년 현재 하루에 약 800kg의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전환하고 있으며, 전환율은 10%를 초과
https://canmore.ca/municipal-services/waste-management-recycling/residen...
https://www.rmotoday.com/canmore/neighbourhood-composting-bin-unveiled-c...
장 지 훈 통신원, macgyva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