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녹색공장’과 ‘녹색산업단지’를 대폭 늘릴 계획 (중국 충칭市)
등록일:
2022.04.28
조회수:
179
중국은 ‘공업녹색발전계획’이라는 친환경 산업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이를 선도할 ‘녹색공장’과 ‘녹색산업단지’를 선정하여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 녹색공장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을 갖추어야 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됨. 2021년 중국 전역에서 662곳의 녹색공장이 선정됐는데, 충칭市는 18개에 불과. 올해 충칭市는 ‘2022년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녹색공장은 50개, 녹색산업단지는 5개를 추가로 대폭 늘릴 계획임
‘녹색공장(綠色工廠)’에 대한 이해
- ‘녹색공장’은 중국 중앙부처인 공업정보화부(工業和信息化部)가 제1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 ‘공업녹색발전계획’을 내놓으면서 진행 중인 친환경 산업프로젝트
- ‘공업녹색발전계획’은 2050년까지 대부분의 산업단지와 제조공장을 친환경 제조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
- 2017년부터 이를 선도하는 제조공장과 산업단지를 각각 ‘녹색공장’과 ‘녹색산업단지(綠色園區)’로 선정하여 표창하고 세금 인하, 대출 우대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
- ‘녹색산업단지’와 ‘녹색공장’은 공업정보화부가 1~2년에 한 번씩 부처 내 심사위원회의 평가와 외부 자문전문가위원회의 평가를 종합하여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선정
- ‘녹색공장’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여러 조건을 갖추어야 함
- 공장 건설 과정에서부터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자연채광 방식을 활용하여 에너지효율을 대폭 향상
- 생산 과정에서는 친환경관리전담위원회를 설치하여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에너지절약목표책임제를 시행
- 공장 조업 중에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소음, 온실가스 등의 배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관리 감독
- ‘공업녹색발전계획’은 2050년까지 대부분의 산업단지와 제조공장을 친환경 제조환경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
2021년 중국 전체 ‘녹색공장’의 현황
- 2022년 1월에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21년도 중국 전역의 녹색공장은 662곳, 녹색산업단지는 52곳
- 그 외 녹색디자인제품을 989개, 녹색공급망 관리시범사업을 107개 선정
- 주요 도시별로 선정된 녹색공장을 살펴보면, ▶베이징(北京)시 29개, ▶상하이(上海)시 23개, ▶톈진(天津)시 28개, ▶선전(深圳)시 14개 등임
- 녹색산업단지는 ▶베이징市 3개, ▶상하이市 2개, ▶톈진市 2개, ▶선전市 1개 등임
2022년에 녹색공장을 대폭 늘리려는 충칭市
- 2021년에 공업정보화부가 선정한 충칭(重慶)시의 녹색공장은 18개로, 중국 내 4대 직할시1) 중 가장 적었음
- 2021년 말까지 누적 녹색공장은 171개, 녹색산업단지는 15개로, 역시 다른 직할시와 비교할 때 저조한 수준
- 기존에 선정된 녹색공장에는 한국 투자기업으로 SK하이닉스 충칭공장과 한국타이어 충칭공장이 포함
[사진] 2021년에 녹색공장으로 선정된 한국타이어 충칭공장 (출처: 자동차의 집)
- 기존에 선정된 녹색공장에는 한국 투자기업으로 SK하이닉스 충칭공장과 한국타이어 충칭공장이 포함
- 2021년 말까지 누적 녹색공장은 171개, 녹색산업단지는 15개로, 역시 다른 직할시와 비교할 때 저조한 수준
- 지난 3월 충칭市 정부는 2022년에 선정될 녹색공장과 녹색산업단지의 목표를 각각 50개와 5개로 발표
- 이는 연간 선정 녹색공장과 녹색산업단지로는 가장 많은 목표 수치로, 2021년 전국 도시별 순위로 볼 때도 최고 수준임
- 2021년 도시별로 가장 많은 녹색공장이 선정된 베이징市조차 29개였음
- 이는 연간 선정 녹색공장과 녹색산업단지로는 가장 많은 목표 수치로, 2021년 전국 도시별 순위로 볼 때도 최고 수준임
- 충칭市 정부가 이처럼 녹색공장과 녹색산업단지를 대폭 늘리려는 배경은 2021년 3월에 중국정부가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여서 2030년에 탄소 배출량의 정점을 찍고 2060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는 ‘3060목표(目標)’ 행동방안을 발표했기 때문
- 2021년 하반기 들어 중국 중앙정부는 모든 지방정부에 ‘2021년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의 철저한 준수를 지시했고, 이로 인해 화력발전의 비중이 높은 화북(華北)지역2)과 동북3성을 중심으로 유례없는 전력난이 발생
- 표면적으로 보면 전력난은 국내외에서의 석탄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일어났으나, 실상은 지방정부가 ‘2021년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를 무리하게 엄수하면서 전기 공급에 실패했기 때문에 발생
- 충칭市 정부로서는 당장의 ‘2022년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와 장기적으로는 ‘3060목표’를 준수하기 위해서라도 녹색공장과 녹색산업단지를 늘려야 하는 상황
- 2021년 하반기 들어 중국 중앙정부는 모든 지방정부에 ‘2021년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의 철저한 준수를 지시했고, 이로 인해 화력발전의 비중이 높은 화북(華北)지역2)과 동북3성을 중심으로 유례없는 전력난이 발생
1) 중국 내 4대 직할시는 베이징市, 상하이市, 톈진市, 그리고 충칭市임
2) ‘화북(華北)지역’은 양쯔강(長江) 중하류를 기점으로 해 양쯔강의 북부 지방을 일컬음
https://www.cqrb.cn/content/2022-03/15/content_372087.htm
https://m.thepaper.cn/baijiahao_16423622
https://baijiahao.baidu.com/s?id=1725886082861364589
https://zhuanlan.zhihu.com/p/432362147
모 종 혁 통신원, jhmo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