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물질문화유산’의 허브로 등극한 청두 (중국 청두市)
등록일:
2022.04.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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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중국비물질문화유산법’을 제정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가장 많이 등재시킴. 특히 쓰촨省과 청두市가 비물질무형문화유산의 지정과 보호에 발 빠르게 대응했고, 청두市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청두국제비물질문화유산축제를 개최하고 국제비물질문화유산박람원과 청두市 비물질문화유산보호센터를 운영 중임
중국 ‘비물질문화유산’의 개념과 이해
- ‘비물질문화유산(非物質文化遺產)’은 중국 내 56개 민족이 예로부터 대대로 전승하고 발전시킨 각종 전통문화의 표현형식
- 전통문화의 표현형식은 ▶전통 구어문학과 그것을 채록한 언어, ▶전통 미술, 서예, 음악, 춤, 희극, 곡예, 서커스, ▶전통 기예, 의학, 역법, ▶전통 예절, 명절과 축제 등의 민속, ▶전통 체육, 오락을 말함
- 한국의 ‘무형문화재’와 유사한 개념이나 더 포괄적인 범위와 내용을 지칭
- 전통문화의 표현형식은 ▶전통 구어문학과 그것을 채록한 언어, ▶전통 미술, 서예, 음악, 춤, 희극, 곡예, 서커스, ▶전통 기예, 의학, 역법, ▶전통 예절, 명절과 축제 등의 민속, ▶전통 체육, 오락을 말함
- 중국정부는 비물질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1년 2월 ‘중국비물질문화유산법’을 제정하여 같은 해 6월부터 시행
- 중국비물질문화유산법은 6장 45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총칙, ▶비물질문화유산의 조사, ▶비물질문화유산의 대표적 항목 목록, ▶비물질문화유산의 전승과 전파, ▶법률 책임, ▶부칙 순으로 되어 있음
- 중국당국은 비물질문화유산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무형문화재를 규정한 ‘문화재보호법’을 비롯한 해외 사례를 참조했음
- 중국비물질문화유산법은 6장 45조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총칙, ▶비물질문화유산의 조사, ▶비물질문화유산의 대표적 항목 목록, ▶비물질문화유산의 전승과 전파, ▶법률 책임, ▶부칙 순으로 되어 있음
- 중국은 2021년 말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총 42개의 비물질문화유산을 등재시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형문화유산 보유국가임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2006년 무형유산협약이 발효되면서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과 더불어 그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음
- 중국이 당초 ‘중국비물질문화유산법’을 제정하게 된 배경과 이유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시행에 따라 무형문화유산의 가치가 훨씬 높아졌기 때문
- 중국이 지금까지 5차례 발표를 통해 1,557개를 지정한 ‘국가급(國家級) 비물질문화유산’은 2006년 5월 처음 시작되어 무형유산협약과 보조를 맞추었음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2006년 무형유산협약이 발효되면서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과 더불어 그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음
중국 비물질문화유산의 大省인 쓰촨省
- 쓰촨(四川)성은 42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중 7개, 1,557개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 중 153개를 보유
- 중국 내 31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區) 중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17%,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은 10%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는 ▶게사르(格薩爾) 전통 서사시, ▶양잠 및 비단 공예, ▶중국 그림자극, ▶창족(羌族) 새해풍습, ▶티베트식 오페라, ▶중국 목판 인쇄술, ▶중국 전통의학: 침과 뜸이 등재
[사진] 쓰촨성 랑중(閬中)시에서 <삼국지>의 장비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자극 (출처: 필자 직접 촬영)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는 ▶게사르(格薩爾) 전통 서사시, ▶양잠 및 비단 공예, ▶중국 그림자극, ▶창족(羌族) 새해풍습, ▶티베트식 오페라, ▶중국 목판 인쇄술, ▶중국 전통의학: 침과 뜸이 등재
- 중국 내 31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區) 중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은 17%,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은 10%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
- 쓰촨省 정부는 자체적으로 ‘성급(省級) 비물질문화유산’을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음
- 쓰촨성의 성급 비물질문화유산은 중앙정부 차원의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보다 앞선 2005년부터 시작하여 4차례에 걸쳐 451개를 지정
- 성급 비물질문화유산은 중국 내 31개 省・市・自治區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숫자가 가장 많은데, 한족(漢族)뿐만 아니라 티베트족, 창족, 이족(彝族) 등 소수민족의 비물질문화유산 다수를 함께 포괄하는 특징을 갖고 있음
- 쓰촨성의 성급 비물질문화유산은 중앙정부 차원의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보다 앞선 2005년부터 시작하여 4차례에 걸쳐 451개를 지정
쓰촨省 비물질문화유산의 허브인 청두市
- 쓰촨省의 성도인 청두(成都)시는 청두국제비물질문화유산축제(節)를 개최하고 국제비물질문화유산박람원(博覽園)을 운영하여, 쓰촨省뿐만 아니라 중국 비물질문화유산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함
- 청두국제비물질문화유산축제는 청두市 정부가 2007년부터 열고 있는 중국 최초이자 유일하고 국제적인 비물질문화유산축제임
- 청두市는 중앙부처인 문화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후원을 이끌어내서, 제2회 축제부터는 유네스코도 협력 기구로 참여하고 있음
- 현재는 베이징(北京)국제음악축제, 상하이(上海)국제예술축제, 우차오(吳橋)국제서커스축제와 더불어 중국을 대표하면서 국제적인 4대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음
- 제2회 축제부터 6월 두 번째 주 토요일에 개막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훗날 중국정부가 이날을 ‘문화유산일’로 지정했음
- 국제비물질문화유산박람원은 중앙부처인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2009년에 개관한 중국 유일의 비물질문화유산 테마파크임
- 쓰촨省 곳곳에 흩어져 있는 비물질문화유산 단체와 예능인이 평소 국제비물질문화유산박람원 내에 마련된 장소와 부스에서 공연하고 작업하면서 관람객과 만나 수익을 창출. 이는 교통이 불편한 농촌이나 오지에 거주해 일반 대중과 만나기 어렵고 경제적 수입이 거의 없는 단체와 예능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음
- 청두국제비물질문화유산축제를 제3회부터 유치하여 개최하고 있고, 해외 비물질문화유산 단체와 예능인을 초청하여 공연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음
- 청두국제비물질문화유산축제는 청두市 정부가 2007년부터 열고 있는 중국 최초이자 유일하고 국제적인 비물질문화유산축제임
- 청두市는 비물질문화유산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청두市비물질문화유산보호센터를 설립하여 운영 중
- 청두市비물질문화유산보호센터는 2007년 청두市 문화광전여유국(文化廣電旅遊局) 부속기관으로 출범했는데, 현재까지도 중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정부 차원에서 설립한 비물질문화유산 연구・전승 독립기관임
- 청두市비물질문화유산보호센터의 부서로는 ▶비물질문화유산보호부, ▶비물질문화유산보호부, ▶비물질문화유산전파부, ▶국제비물질문화유산축제공작부, ▶전람공연공작부가 있고, 청두국제비물질문화유산축제를 주관하고 있음
- 산하 공연단으로 곡예단, 꼭두각시그림자극단, 전통음악단 등을 운영 중임
- 청두市비물질문화유산보호센터는 2007년 청두市 문화광전여유국(文化廣電旅遊局) 부속기관으로 출범했는데, 현재까지도 중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정부 차원에서 설립한 비물질문화유산 연구・전승 독립기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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