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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서울 웹툰작가 클라쓰

등록일: 
2022.03.14
조회수: 
2201
[서울연구원 카드뉴스 제18호] 서울 웹툰작가 클라쓰 (드라마 이태원클라쓰, 미생, 여신강림, 영화 신과함께 포스터를 네칸에 담은 웹툰모양입니다.)
포털사이트에 웹툰 코너가 처음 등장한 2003년, 당시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인기는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영화와 연극, 게임으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어,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가 최초로 1,000만 관객 영화가 되었고, 최근엔 이태원클라쓰, 스위트홈, 여신강림, 지옥, DP 등이 영화, 드라마로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커다란 관심을 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국내 웹툰 시장에는 얼마나 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을까요? 전국 웹툰작가 중 72%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몰려 있었습니다.(그림에 대한 자세한 수치는 아래 내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가들은 7일 중에 평균 5.8일을 일하는데, 하루 평균 10.5시간이나 창작활동을 한다고 합니다.(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활동 중인 630여 명 웹툰 작가들의 데뷔 경로도 다양하고 흥미롭습니다. 첫째, 작가들이 플랫폼이나 제작사, 에이전시와 직접 계약하고 플랫폼에 연재함과 동시에 데뷔합니다.(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 웹툰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데뷔하는 작가들도 상당합니다. 2020년에는 총 221개의 공모전이 개최되었고 네이버는 총 상금 3억 4천만 원 규모의 공모전도 열었습니다. 국내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축구와 야구 같은 ‘리그’ 방식을 도입하여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는데, 2019년에는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상위 20위 작가가 평균 17억 원이상의 수익을 낸다고 해 큰 화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셋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를 활용해 자유롭게 작품을 연재하고 인지도를 쌓아 작가로 데뷔하기도 합니다.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수가 29만 명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어 단행본을 출간하고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요즘은 서울에도 웹툰 관련 대학교와 고등학교가 여럿 생겨서 웹툰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교육기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공자가 아니거나 새롭게 생긴 직종, 기존 작가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 지원이 없어 서울시에서도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웹툰 지망생(비전공자), 현업 작가, 웹툰 PD를 대상으로 각각의 특성에 맞는 교육훈련 과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창작 토대 강화를 위한 제안을 했습니다. (출처 : 디지털경제시대 서울 웹툰산업 성장과 정책과제, 오은주 , 서울연구원 연구보고서,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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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카드뉴스 제18호] 서울 웹툰작가 클라쓰

포털사이트에 웹툰 코너가 처음 등장한 2003년, 당시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인기는 폭발적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영화와 연극, 게임으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어,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가 최초로 1,000만 관객 영화가 되었고, 최근엔 이태원 클라쓰, 스위트홈, 여신강림, 지옥, DP 등이 영화, 드라마로 맹활약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커다란 관심을 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국내 웹툰 시장에는 얼마나 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을까요? 전국 웹툰작가 중 72%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몰려 있었습니다.

국내 웹툰작가 분포(전체 635명)

  • 서울/경기/인천 72%
  • 그 외 지역 28%

자료: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년

작가들은 7일 중에 평균 5.8일을 일하는데, 하루 평균 10.5시간이나 창작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연재 기간 중 작가의 건강 문제는 정말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주간 연재가 기본인데, 주간 연재가 부담된다면 상황에 따라 휴재나 시즌제 운영도 합니다."

"작업량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두 명 정도 파트타임으로 고용해서 작업합니다. 제가 밑 색을 그려주면 어시스트 한 명이 세부 묘사를, 다른 한 명이 머릿결 같은 세부 펜 터치를 담당합니다."

"독자들이 작품 보는 안목이 높아지니 작업량이 예전보다 많아져 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림 컷 수가 적으면 댓글로 항의하기도 하는데, 일부 작가들은 댓글 반응에 민감합니다."

출처 :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 2020년

이렇게 활동 중인 630여 명 웹툰 작가들의 데뷔 경로도 다양하고 흥미롭습니다.

첫째, 작가들이 플랫폼이나 제작사, 에이전시와 직접 계약하고 플랫폼에 연재함과 동시에 데뷔합니다.

"작가들이 회사 관계자들을 만날 때는 포트폴리오, 작가 소개서 그리고 결말이 있는 시놉시스를 들고 가야 해요. 에이전시 여러 군데 가보고, 회사의 피드백 오면 연재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그림 실력도 중요하지만, 매주 스케줄 펑크 내지 않고 연재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요. 그래서 몇 년 간의 연재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둘째, 웹툰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데뷔하는 작가들도 상당합니다. 2020년에는 총 221개의 공모전이 개최되었고 네이버는 총 상금 3억 4천만 원 규모의 공모전도 열었습니다.

국내 대표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축구와 야구 같은 ‘리그’ 방식을 도입하여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는데, 2019년에는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상위 20위 작가가 평균 17억 원이상의 수익을 낸다고 해 큰 화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셋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를 활용해 자유롭게 작품을 연재하고 인지도를 쌓아 작가로 데뷔하기도 합니다. 

2017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수상한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수가 29만 명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어 단행본을 출간하고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요즘은 서울에도 웹툰 관련 대학교와 고등학교가 여럿 생겨서 웹툰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웹툰 관련 대학교와 고등학교

  • 대학교
    • 건국대학교(서울캠퍼스) - 영화·애니메이션학과
    • 명지대학교(인문캠퍼스) - 만화애니콘텐츠학과
    • 백석예술대학교 - 영상학부 만화애니메이션전공
    • 서울문화예술대학교 - 시각영상디자인학과
    • 세종대학교 - 만화애니메이션학과
    • 세종사이버대학교 - 만화애니메이션학과
    • 인덕대학교 - 웹툰만화창작학과
  • 고등학교
    •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 - 만화영상과
    • 상일미디어고등학교 - 디지털만화영상과
    • 서울미술고등학교 - 만화전공
    • 예림디자인고등학교 - 만화애니메이션과

그러나, 전공자가 아니거나 새롭게 생긴 직종, 기존 작가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 지원이 없어 서울시에서도 대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대학 전공이 웹툰은 아니라서 개인 스터디그룹에서 공부한 후 민간 학원에서 웹툰 그리는 툴을 배웠습니다."

"에이전시들은 많이 만들어지는데 웹툰 PD는 워낙 귀하다 보니 에이전시끼리 PD를 서로 뺏고 빼앗기는 일도 일어나고…"

"젊은 친구들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금방 배우지만 나처럼 나이있는 웹툰 작가는 쉽지 않아요."

서울연구원은 “웹툰 지망생(비전공자), 현업 작가, 웹툰 PD를 대상으로 각각의 특성에 맞는 교육훈련 과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창작 토대 강화를 위한 제안을 했습니다. 

(출처 : 디지털경제시대 서울 웹툰산업 성장과 정책과제, 오은주 , 서울연구원 연구보고서, 2020)

[연구보고서] 디지털경제시대 서울 웹툰산업 성장과 정책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