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분야 재활성화를 통한 도시경제 위기 극복 (스페인 바르셀로나市)
바르셀로나市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경제 회복 및 코로나19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관광모델 구축을 위해 주요 관광산업 분야를 정비하고자 함. 이를 위해 바르셀로나 관광산업의 핵심인 문화 분야의 재활성화 및 국제행사의 안전한 개최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 그 외 경제 회복 대책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도시의 주요 프로젝트를 재정비하여 추진하고, 주택 임대료 규제와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주택문제를 해결하고자 함
- 아다 콜라우(Ada Colau) 시장
보건위생 대책
-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에 필요한 백신 확보에 주력
- 바르셀로나의 코로나19 현황은 안정적인 상태. 그러나 의료인들이 모두 지쳐 있는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의 효과에 대해 기대하고 있음
- 백신의 2차 접종 단계에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식료품 박람회와 모바일 박람회 개최 추진
- 바르셀로나 박람회장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는 지난해 취소되었던 바르셀로나의 가장 중요한 박람회인 국제 모바일 박람회와 식료품 박람회를 각각 6월과 5월에 개최 추진
- 이들 행사는 향후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백신접종 현황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될 것이므로 예년과 같이 대규모로 개최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
경제위기 극복
- 공공 도로에 3,000여 개의 테라스 설치 허가
- 공공 도로에 테라스를 설치하는 것을 허가함으로써 요식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
- 국가 비상사태 선언 이전 상태로 경제가 회복할 수 있도록 위기상황 극복에 주력
-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로의 전환
- 코로나19 위기상황 이전부터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이를 지속 추진
-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데 필수적인 문화 분야의 재활성화를 위해 카탈루냐 州정부와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요구
- 문화는 문화 중심 도시 바르셀로나가 위기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한 핵심 요소
- 국가 비상사태 선언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문화 분야에 대해 카탈루냐 州정부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
- 市는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도시의 중요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코로나19로 인한 문화 분야의 타격을 줄이고자 했으나, 카탈루냐 州정부에서는 행사를 전격 취소하는 등 문화 분야에 대한 지자체별 입장 차이가 존재
- 국가 비상사태 선언 이전의 무질서한 과포화 상태의 관광모델로 회귀하지 않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관광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운 관광모델의 핵심은 문화
- 2021년 봄과 여름 사이 포스트 팬데미아(pandemia) 시대의 새로운 바르셀로나의 모습이 윤곽을 드러낼 것임
- 2021년에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많은 32억 유로의 예산이 책정되었고, 이 중 8억 유로는 부채 상환에 사용
-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한 노숙자 증가 대책 마련
- 바르셀로나 노숙자 4명 중 1명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새롭게 노숙자가 되었음. 이들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4천5백만 유로의 예산을 편성
[사진]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개최한 바르셀로나의 그렉 페스티벌(Grec festival) 무대 모습
(출처: 크로니카, 2020년 7월 21일)
- 바르셀로나 노숙자 4명 중 1명은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새롭게 노숙자가 되었음. 이들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4천5백만 유로의 예산을 편성
주거대책
- 주택 임대료 규제의 필요성 강조
- 높은 임대료 때문에 직업이 있음에도 주택을 마련하기 어려운 시민들이 많이 있음. 이들을 위해 주택 임대료 규제가 필요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
-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많은 시민들이 일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이들의 ‘사회적 배제’를 초래하고 있는 현 이민법 개정이 필요
- 공공주택 2,000여 세대 공급
- 2021년 市는 2,000여 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예정
유럽연합 기금 유치 추진
- 유럽연합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피해 복구 기금 ‘Next Generation’ 유치 추진
-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차질이 빚어진 다양한 프로젝트의 재추진을 위해 유럽연합의 피해 복구 기금 유치가 필요
- 이 기금을 유치해 생물의학 분야 지원 및 공공병원 확충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구시가지 지역 정비 등의 프로젝트, 베소스강 유역 개발과 같이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프로젝트를 재추진할 계획
항구 주변 지역 재정비
- 바르셀로나 항구에 에르미타주 박물관(museo de hermitage)을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제시
- 현재 바르셀로나 항구 주변 지역 재정비계획이 진행 중임
-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이 계획과 관련하여 일본 건축가 도요 이토의 설계안을 토대로 건설을 추진 중임. 박물관이 건설되면 항구 재정비계획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
- 하지만 市는 이 건설계획이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수 있어 이를 승인하는 데 회의적인 입장임
- 암스테르담과 같은 다른 도시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진행한 사례가 실패한 적이 있음
- 항구 재정비계획은 청색경제 관련 시설 혹은 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이루어질 계획
- 청색경제(blue economy)란 해양 자원을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경제체계를 말함
[사진] 에르미타주 박물관 건립 예정지인 바르셀로나 항구 모습(출처: 메트로폴리, 2021년 1월 27일)
[그림] 바르셀로나 항구 에르미타주 박물관 예상도(출처: 메트로폴리, 2020년 11월 6일)
- 청색경제(blue economy)란 해양 자원을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경제체계를 말함
바르셀로나 시장 신년계획 발표 기자 간담회 ‘알칼데사 레스폰’(Alcaldesa respon)(2021년 1월 26일) https://ajuntament.barcelona.cat/premsa/tag/lalcaldessa-respon/
바르셀로나 아다 콜라우 시장, 州정부에 문화 분야 회복을 위한 대처 방안 요구(라방가르디아, 2021년 1월 28일) https://www.lavanguardia.com/local/barcelona/20210128/6204090/colau-recl...
바르셀로나 아다 콜라우 시장, 바르셀로나 항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 건설에 대한 대안 요구(메트로폴리, 2020년 1월 27일) https://www.metropoliabierta.com/informacion-municipal/colau-port-altern...
바르셀로나,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그렉 페스티벌 개최(크로니카, 2020년 7월 21일) https://cronicaglobal.elespanol.com/creacion/festival-grec-continua-prog...
진 광 선 통신원, sunnyic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