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슈큐레이터 - 시민건강
글쓴이: siadmin / 작성시간: 월, 04/26/2021 - 09:04등록일:
2021.04.26
조회수:
529
시민의 관심이슈에 정책연구로 답합니다
잘 설계된 공중보건 정책은 무엇보다 든든한 건강지킴이입니다
“건강하세요”라는 인사말이 몹시도 와닿는 요즘입니다. 행정의 입장에서 중요한 가치는 많지만, 그 무엇도 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우선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이슈큐레이터는 모든 시민이 늘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서울시가 시민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아프거나 위급한 시민은 누구나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제도를 잘 갖춰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 아프지 않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공중보건활동으로 말이지요. 아래의 보고서를 함께 봐주세요.
병원에 갈 일을 줄이는 방법은 예방과 관리, 즉 질병예방·건강증진과 같은 공중보건활동으로 가능합니다. 시민건강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는 공중보건활동을 기획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많은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위 연구는 바로 그러한 관점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가장 경계해야 할 건강문제와 우선해야 할 공중보건정책이 무엇인지를 분석해 내었으며, 추가로 보건 외의 부문에서 챙겨야 할 사업(예: 건강도시 설계)까지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예로, 어떤 자치구에서 결핵, 우울감, 흡연지수 등이 취약요인으로 지적되었는데, 이에 대응하는 사업의 비중이 낮다면 개선을 권고하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제언이 담겨 있습니다. 이 연구가 더욱 정교한 보건정책 설계와 시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많은 시민이 또 다른 신종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태의 극복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를 계기로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아래 정책리포트를 조심스럽게 소개합니다.
이 정책리포트는 코로나19 사태에 서울시가 취했던 대응방안을 살펴보고, 개선점을 제안했습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위기 앞에 역할을 다한 공공·민간병원 등 우수했던 부분을 조명하는 한편, 선제적 대응전략 부족, 병원·의료진 등 자원관리의 비효율과 같은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공공의료 역량 강화, 감염병 전문성 강화, 민간의료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7가지 과제와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하여 또 다른 신종감염병 사태가 발발했을 때를 대비한 체계를 갖춰나가도록 하였습니다.
‘골골백세’(자주 병치레하는 사람이 오히려 오래 산다는 의미)라는 말도 있지만, 아프고 불편한 몸으로 오래 사는 것도 고통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사이에는 약 10년의 격차가 있다고 하는데, 이는 대한민국 노인은 대부분 생애 마지막 10년을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보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보건정책에서도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간의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 보고서는 바로 그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서울연구원, 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공공의료재단이 서울싱크탱크협의체(SeTTA)의 이름으로 공동 수행한 연구의 결과입니다.
위 연구는 서울시 노인의 건강실태에 관한 종합적 분석결과를 제시하고, 노인 보건의료정책의 방향을 질병관리에서 포괄적 건강관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울러, 독거노인, 엘리베이터가 없는 2~5층 다가구주택 거주 노인 등 건강관리 활동을 실천하기 어려운 노인의 유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개선 대책을 촉구하기까지 했습니다.
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실천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주변에 가벼운 산책이라도 할 수 있는 공원이 있다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민건강의 관점에서 도시공원을 살펴본 연구를 소개합니다.
설문조사 결과, 도시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61.6%는 운동이 목적이었다고 하고, 주로 하는 운동은 ‘걷기·체조’(75.7%)라고 했습니다. 위 연구는 이렇듯 많은 시민이 찾는 공원에 무엇이 더 필요할지를 고민한 현장 기반의 연구이며, 산책로 현대화, 접근성 개선, CCTV·가로등 확충과 같은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개선책을 제안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시민건강을 위해 서울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던 연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도 공중보건과 방역 일선에서 의무를 다하고 계신 보건의료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서울연구원도 꼭 필요한 정책연구로 맡은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시연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서울도시연구’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시민건강에 관련된 연구를 찾아보았습니다.
서울시 ‘세이프약국’ 알고 계셨나요? 지역주민에게 의약품 상담·관리, 금연지지, 자살예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제도의 현황과 정책과제를 살펴본 연구부터, 서울과 일본의 지역사회 보건복지정책 비교연구, 어떻게 하면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방문간호사로 더 우수한 인재를 모셔올 수 있을지를 고민한 연구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께서는 추가로 살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번 달 준비한 큐레이션 콘텐츠는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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