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했다는 보복소비가 머니? Money?
등록일:
2021.04.09
조회수:
6699
[서울연구원 카드뉴스 제9호] 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했다는 보복소비가 머니? Money?
서울연구원이 서울시민 1,200명에게 물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 경험이 있는지?" 여기서 보복소비(revenge spending)는 질병이나 재난과 같은 외부요인 때문에 억제되었던 소비가 어느 순간 분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울시민 4명 중 1명은 “보복소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보복소비 경험있음 24.3%, 경험없음 75.8% (자료: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 대상 설문조사 중 1,200명 응답))
그럼, 보복소비는 주로 어디에 했을까요? 1위. 음식(건강식품, 식·음료) 44%, 2위. 전자기기 20%, 3위. 명품·패션잡화 13%
- 보복소비 분야와 평균 지출액(1순위 기준)
- 음식(건강식품, 식·음료) 44.0%, 57만원
- 전자기기 20.3%, 200만원
- 명품·패션잡화 13.1%, 271만원
- 금융(주식, 펀드투자 등) 5.8%, 947만원
- 온라인 문화·여가 2.7%, 43만원
보복소비를 왜 하는지도 물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우울해진 마음에 대한 보상 심리라고 합니다.
- 우울해진 마음에 대한 보상심리 36.4%
- 외출 자제로 인한 미뤄둔 쇼핑 수요 18.6%
- 여행 등의 비용을 소모하는 대체소비 18.2%
서울시민의 10명 중 1명은 “앞으로 보복소비 의향 있다”고 했고 국내·외 여행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 향후 보복소비 계획 분야(1+2순위 기준)
- 국내·외 여행 41.3%
- 오프라인 문화·여가 37.0%
- 음식 27.2%
- 전자기기 27.2%
보복소비 유경험자는 개인의 행복 증진에는 ‘긍정적’(41.6%)이지만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50.9%)이라고 응답했습니다.
30분만 걸어도 마음이 진정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우울한 마음, 가벼운 산책으로 훌훌 털어버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모두 코로나19 슬기롭게 극복해요~!"
(출처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보복소비」, 오은주, 유인혜 / 서울연구원 정책리포트 제32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