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州는 연방정부와 민간과 협력하여 코로나19 유행으로 초중고 교육 프로그램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경제적인 사정으로 가정에서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노트북을 무상 제공 혹은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 또한 인터넷 사업자는 저소득층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터넷 이용요금을 할인해주는 사업 실시

배경

• 코로나19 유행으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온라인 교육 장비 및 인터넷 환경 미비 문제가 대두
  • 2020년 3월 앨버타 州정부는 초중고 학생들이 가정에서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권장사항을 발표
  • 앨버타 교사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봄 이후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는 데 필요한 기기가 부족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남

주요 내용

• 취약계층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컴퓨터 지원 사업
  • 교육청 차원의 지원사업
    • 앨버타州에 속한 캘거리 공립 교육청은 2020년 11월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학교 수업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자 중고등학생들에게 약 6천 대의 노트북을 전달
    • 또한 자선단체인 ‘Education Matters’의 기부금 200,000달러를 활용해 500대의 노트북을 추가로 마련하여 대여
    • 하지만 교육청에서는 노트북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파악
    • 다자녀가 동시에 접속해야 하는 등 인터넷 이용 문제가 있는 가정을 위해 학교를 방문하여 안전한 장소에서 도움을 받고, 교사도 만나볼 수 있는 차선책을 마련
    • 캘거리市에서는 관내 초중고 학생 수를 5만 명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가정을 10%(약 5천 명)로 추산하여 지원사업을 시행
  • 컴퓨터 포 스쿨 플러스(Computer for School Plus) 프로그램 시행
    • 1993년부터 시작된 국가 차원의 프로그램으로 전자기기 사용 수명을 연장하고 전자폐기물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며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고급 디지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인턴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 연방정부의 지원 아래 지방정부가 시행하고 있으며, 앨버타州에서만 평균적으로 매년 10,000대의 컴퓨터를 제공하고 있음
    • 코로나19 유행 이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앨버타州에서도 총 500대의 데스크톱 및 노트북을 추가로 무료 제공
  • 민간 복지재단의 노트북 드라이브 사업 시행
    • 청소년, 이민자, 미혼모, 노인 및 원주민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복지재단인 C5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위한 노트북을 확보하지 못한 가정에 기증받은 노트북을 직접 나눠주는 사업 실시
    • 개인 기부자의 가정을 재단 관계자가 직접 방문하여 노트북을 수령한 후 살균 과정을 거쳐 직접 저소득층 가정에 배포
    • 코로나19 유행 이후 현재까지 노트북을 30,000명에게 전달
      
      [사진] 개인 기부자에게 기증받은 노트북
      (출처: https://www.immigrant-education.ca/laptop-donations-2020/)
• 인터넷 사업자의 저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
  • 캐나다 대형 인터넷 사업자인 텔러스는 인터넷 포 굿(Internet for Good)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
    • 지원 대상은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대상자로 제한
    • 24개월 동안 초당 25메가바이트 기준 월 9.95달러의 정액제로 이용 가능
    • 텔러스 학습센터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학습 모듈도 지원
    • 현재 앨버타州, 브리티시컬럼비아州 등의 33,000여 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 중 

https://globalnews.ca/news/6791503/coronavirus-alberta-computers-for-sch...
https://www.cbc.ca/news/canada/edmonton/edmonton-laptop-drive-marginaliz...
https://www.cbc.ca/news/canada/edmonton/chromebook-shortage-parents-scra...

장 지 훈 통신원, macgyva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