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의 미성년자들을 돌보는 ‘돌봄 가족’ 정책 시행 (이탈리아 피렌체市)
등록일:
2021.03.17
조회수:
537
이탈리아 피렌체市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미성년자들을 돌보는 ‘돌봄 가족’ 정책을 시행. 이 정책의 취지는 시민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들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임
배경 및 목적
- 피렌체市는 매년 10월을 ‘돌봄 가족의 달’로 지정
- 미성년자들의 안전과 행복은 건강한 사회의 필수 요소라는 사회적 동의 아래 진행
- ‘돌봄 가족’ 정책은 피렌체市의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
- 코로나19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위기를 겪는 가정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 정서적 유대와 안정이 필요한 미성년자들에게 주목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이들에게 따뜻한 울타리를 제공함으로써 어려운 시기에 따뜻하고 성숙한 사회를 유지하고자 노력
주요 내용
- ‘돌봄 가족’ 정책의 정의
- ‘돌봄 가족’ 정책은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미성년자들과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시민들을 연결시켜 주는 피렌체市의 정책
- 어려움에 처한 가정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양육환경을 만들어가는 시간 동안 아이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정상적인 보살핌을 받게 됨
- ‘돌봄 가족’ 정책은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미성년자들과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시민들을 연결시켜 주는 피렌체市의 정책
- ‘돌봄 가족’이 되기 위한 절차
-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아이들을 보살피는 ‘돌봄 가족’이 되기 위한 특별한 지원 자격은 없음
- 가족, 커플, 개인 등 제한이 없으며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아이들을 신체적, 정서적, 교육적으로 건강하게 보살필 수 있는 사람이면 됨
- ‘돌봄 가족’ 선정 시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은 미성년자의 상황
- ‘돌봄 가족’ 심사와 선정 등 모든 절차가 아이들의 상황에 맞춰 진행
- 다양한 환경에 처한 미성년자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융통성 있는 절차 진행이 필수
- 市는 그들의 개성과 요청사항을 존중하고 그에 적합한 ‘돌봄 가족’을 찾기 위해 노력
- 이메일 혹은 전화로 기본적인 개인정보와 함께 신청할 수 있음
- 市에서 제공하는 심리검사와 심리상담, 심층 인터뷰, 다른 ‘돌봄 가족’과의 그룹 만남 참여 필수
- 市, 미성년자 가족, 새로운 ‘돌봄 가족’, 사회복지기관, 소년법원 관계자 등이 함께 최종 선정절차에 참여
- 어려움에 처한 가정의 아이들을 보살피는 ‘돌봄 가족’이 되기 위한 특별한 지원 자격은 없음
- ‘돌봄 가족’의 돌봄 방식
-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정함
- 미성년자가 부모님을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새로운 ‘돌봄 가족’과 함께 지내는 방식, 일주일에 며칠 동안 ‘돌봄 가족’과 함께 지내는 방식, 하루에 몇 시간 동안 ‘돌봄 가족’과 함께 지내는 방식 등이 있음
- 아이들과 ‘돌봄 가족’의 상황에 맞춰 조정 가능
-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정함
- ‘돌봄 가족’ 정책의 목표
- 아이들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 새로운 ‘돌봄 가족’의 보살핌은 일시적인 것이며, 원래 가족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돌봐주는 것을 원칙으로 함
- 市는 새로운 ‘돌봄 가족’과 아이들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 본래 가족이 어려움을 해결하고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
- 아이들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 ‘돌봄 가족’ 정책의 진행 상황
- 2013년부터 2020년 10월 현재까지 총 69명의 아이들이 새로운 ‘돌봄 가족’을 만남
- 2019년에는 19명의 미성년자들이 새로운 ‘돌봄 가족’을 만나 보살핌을 받고, 이 중 12명은 안전하게 원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감
-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10월까지 9명의 어린이가 ‘돌봄 가족’의 보살핌을 받음
- 그동안 개인과 가족 등 110개 그룹이 ‘돌봄 가족’의 지원자로 신청
- 2013년부터 2020년 10월 현재까지 총 69명의 아이들이 새로운 ‘돌봄 가족’을 만남
정책 평가
-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성년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제시
- 일반적으로 다른 가정의 아이들을 쉽게 도울 수 없는 이유는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조건 때문인데, 이를 개선하여 각 개인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 심리적 거리감이 생긴 사회에서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 제공
-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관심과 무조건적인 베풂을 행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로운 방법임을 보여주는 사례
https://sociale.comune.fi.it/dalle-redazioni/ottobre-il-mese-dellaffi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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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 름 통신원, yereum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