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로 강력한 규제에 대한 요구 증대 (캐나다 앨버타州)
등록일:
2020.12.18
조회수:
107
캐나다 앨버타州는 6월 코로나19 1차 유행 종료로 시민들의 일상복귀 이후 감염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해 공공시설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규정 이외에는 강력한 규제는 시행하지 않았음.
그런데 9월 학교 개학과 10월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일부 시설의 영업 제한, 모임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연일 1,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이에 의료 종사자 및 감염병 전문가 등은 단기 봉쇄령(lockdown) 등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요구하고 있음
앨버타州의 코로나19 추이
-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11월 21일 현재)
- 누적 확진자 46,872명, 누적 사망자 471명
- 현재 앨버타州 인구는 437만여 명임
-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 1차 확산기인 4월 23일 336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이후 안정세를 보임
- 10월 2일까지 하루 신규 확진자 200명 이내를 유지하던 중 10월 3일부터 200명을 넘어서면서 현재까지 빠르게 확산 중
- 11월 21일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69명
- 학교 등교에 따른 청소년 확진자 증가
- 앨버타州 내 학생 2천5백 명을 대상으로 10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8%가 감염 우려를 나타낸 반면, 이보다 많은 47.5%는 코로나19 자체보다는 학교를 가지 않는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우려
-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듯 10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감염률은 개학 시기인 9월부터 성인 감염률을 앞서기 시작. 11월 현재 청소년 확진자는 하루에 10만 명당 15명, 성인 확진자는 10만 명당 11명을 기록
앨버타州 방역대책의 주요 내용
- 분야별 방역대책
- 일반적인 수준의 방역대책은 큰 변화 없이 유지 중
- 8월 1일 앨버타州 내 대도시인 캘거리市, 에드먼턴市 등에서는 공공장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시행
-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및 모임인원 제한 등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국가나 도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
- 친목 모임 인원 15명 제한, 경조사 인원 50명 제한과 근무 중 마스크 착용 권장 등의 느슨한 규제 시행
- 6월경 확진자 추적 앱과 추적 통보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기술 및 인력 문제 등으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 학교에 대한 조치사항
- 4학년에서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과 모든 교직원은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
- 유치원에서 3학년까지의 학생들은 낮은 확진율 등으로 마스크 착용은 권장사항
- 학생은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 중 원하는 수업 옵션을 2개월마다 선택할 수 있음. 온라인 수강 비율은 현재 전체 학생의 28~30%로 나타나고 있음
- 일반적인 수준의 방역대책은 큰 변화 없이 유지 중
- 2차 유행으로 인한 추가 조치 시행
- 상업시업 및 공공시설에 대한 조치
- 11월 13일부터 2주간 한시적으로 실내 그룹 피트니스 프로그램과 팀 경기 중단
- 단체 공연 금지
- 식당과 주점은 오후 11시에 영업 종료
- 종교단체 역시 참석인원을 최대 수용인원의 3분의 1로 축소
- 의료시설에 대한 조치
- 11월 16일 발표된 새로운 규제조치에 따라 병원 방문은 가족과 간병인으로 제한
- 간병인의 복수 시설 순환근무 금지
- 긴급을 요하는 수술 이외는 모두 연기
- 상업시업 및 공공시설에 대한 조치
정책 평가
- 앨버타州 내 의료 전문가 등은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요구
- 의료 종사자 및 전염병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며 2주간 단기 봉쇄조치(lockdown)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 현재의 소극적인 규제조치와 권고조치는 감염 확산을 막지 못한다고 판단
- 의료 전문가들은 단기 록다운(lockdown)을 통해 역학조사관들의 과도한 업무와 의료시스템에 가해지고 있는 압박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주장
- 캘거리市의 일부 음식점은 자발적 휴업을 시행하면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에서도 강화된 규제를 시행할 것을 촉구
- 의료 종사자 및 전염병 전문가들은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며 2주간 단기 봉쇄조치(lockdown)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방역조치에 대해 앨버타州 주민들은 대체로 협조적인 반응을 보임
-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집회가 산발적으로 있었으나, 주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지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시민들은 대체로 협조적인 태도를 보임
-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주민이 지난해 대비 22% 정도 증가
https://www.alberta.ca/stats/covid-19-alberta-statistics.htm
https://lethbridgenewsnow.com/2020/11/22/new-record-1584-covid-19-cases-...
https://globalnews.ca/news/7298294/edmonton-public-schools-online-learni...
https://www.cbc.ca/news/canada/edmonton/alberta-experts-covid-restrictio...
장 지 훈 통신원, macgyva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