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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리포트

‘걷는 도시, 서울’ 정책효과와 향후 정책방향

등록일: 
2020.12.14
조회수: 
663
권호: 
제313호
발행일: 
2020-12-14
저자: 
이신해, 정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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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보행정책은 민선 5기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이후 적극적으로 전개되었다. 2012년 「보도블록 10계명」 선언을 시작으로 보행친화정책이 시정 전반의 정책기조로 확산되었으며, 2016년 「걷는 도시, 서울」 정책에서 극대화되었다. 다양한 보행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되면서 담당부서도 다르고 사업효과 평가도 각양각색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6년간 적극적으로 시행했던 전체 보행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며, 평가결과를 고려하여 서울시 여건에 맞는 보행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걷는 도시, 서울’ 보행사업 시행은 지역 유동인구 확대와 매출액 증대로 연결

‘걷는 도시, 서울’ 보행사업 평가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 수, 유동인구, 매출액 지표 모두 과년도(過年度)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시 전체 평균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차로축소 및 보도확장이 주목적인 도로공간 재편사업에서, 유동인구는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보행환경개선지구 사업에서, 매출액은 지역의 대표거리를 조성하고자 한 지역대표보행거리 사업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꾸준한 보행사업 시행은 지역 내 유동인구 확대와 매출액 증대로 연결되어 지역 활성화에 기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및 접근 교통수단에 따른 소비행태를 고려한 보행정책 시행 필요

홍대 거리, 이태원 거리, 가로수길 등 기존 대표 보행거리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승용차 이용자가 대중교통 이용자에 비해 1인당 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대는 다른 연령대와는 달리 대중교통 이용자가 승용차 이용자보다 1인당 소비가 많았으며, 주로 음료 가게, 음식점, 의류・잡화 가게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행거리에서의 체류 시간은 주차 장소, 요금 등의 제약이 있는 승용차 이용자에 비해 대중교통 이용자가 더 긴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존사업 지속 관리, 보행성 평가 의무화 등 ‘걷는 도시, 서울’의 완벽한 구현 위한 노력 필요

서울시는 2019년에 「제2차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6,42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히는 등 보행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걷는 도시, 서울’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서는 첫째, 기존 사업구역의 활성화를 위한 보행환경의 지속적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둘째, 고령사회 등 변화하는 서울시 여건을 고려하여 대중교통 시설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고령자 보행권을 신장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교통뿐 아니라 주택・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보행 유관 정책에 대해 ‘보행성 평가’를 필수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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