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관련 스타트업 사업 지원 (프랑스 파리市)
프랑스 파리市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지원. 파리엔코(Paris&Co)의 의료 및 건강 신생사업 플랫폼을 통해 감염 평가 프로그램, 가정용 재활기구, 의료 전문 네트워크 시스템 등 ‘코로나19’ 격리 기간과 그 이후 의료 관련 사업에서의 창업 프로그램과 지원금을 보조
배경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할 신기술 개발이 시급
- 건강 위기상황에 맞서 의료분야 신기술 개발 요구
-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 및 재활기구 필요
- 파리엔코(Paris&Co)는 ‘테크 케어 파리(Tech Care Paris)’를 통해 건강 및 웰빙 신생기업들을 지원
- 파리엔코는 파리市가 운영하는 파리 경제발전과 신기술 사무소로, 파리에 있는 프랑스 및 외국 기업의 스타트업 사업에 있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며, 120개의 대기업 및 행정기관과 연계해 1년에 500개 이상의 신생 기업들을 지원
- 신기술 분야에 따라 플랫폼1)을 만들어 창업 지원금과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중에서 ‘테크 케어 파리’는 건강 및 웰빙 분야 신생 기업들을 지원하는 플랫폼
주요 내용
- 파리엔코의 테크 케어 파리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스타트업 사업 지원
- 市는 파리엔코의 테크 케어 파리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하는 코비드 헬프(Covid-Help), 이지게인(Ezygain), 옴니독(Omnidoc) 등의 신생 기업들을 선정해 지원∙ 테크 케어 파리 플랫폼은 프로젝트에 지원한 건강 및 웰빙 분야의 신생 기업들을 심사2)해 최대 3만 유로(약 4,200만 원)까지 파리市에서 창업 지원금을 제공
- 이 플랫폼은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1년간 개별 코칭, 지역・국가・국제적 의료분야 사업 정보망 구축, 원하는 경우 파리 소재 사무실 제공, 일대일 맞춤 교육 등을 포함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제공
- 또한, 기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맺기, 신생 기업들에게 투자할 기업이나 개인투자자를 함께 모색, 다른 신생 기업과의 만남 주선, 아마존 웹 서비스 등 신생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3)를 안내해주는 등의 역할을 함
- 테크 케어 파리 플랫폼은 창업 프로그램에 연간 12,000유로(약 1,670만 원), 사업발전 프로그램에 연간 5,000유로(약 700만 원)를 투자
- ‘코비드 헬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평가
- 건강 관련 인공지능 개발에 특화된 아남네스(Anamnèse) 스타트업 회사에서는 소방구호 의료협회(Atraksis)와 함께 ‘코비드 헬프’라는 감염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
- 검사를 원하는 지원자는 본인의 환경에 관한 설문지(감염자와 접촉 여부, 가족 수, 위험 사항 등)를 온라인으로 작성
- 매일 아침 코비드 헬프에서 자동으로 발송하는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변화사항을 표시하여 건강상태를 알림
-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원자들이 작성한 설문지를 분석해 감염 여부를 평가
- 이 플랫폼을 이용해 알리에(Allier), 이블린(Yvelines), 센 에 마른(Seine-et-Marne), 콕스 뒤 쉬드(Corse-du-Sud) 등 4개 데파르트망(départements)4)에 있는 약 12,000명의 소방관들이 검사에 자원해 건강상태를 점검
- 질문 내용과 프로그램은 프랑스 공공보건부에서 발표한 감염 여부 점검 사항에 따라 구성되고 업데이트됨
- 주목적은 감염확산을 막고 증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있음
- 소방관, 자원봉사자, 의료진 등 감염자와 접촉하기 쉬운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하고, 진료 중인 의사들도 증세가 있는 환자의 상태를 추적 및 점검하는 데 용이
- 건강 관련 인공지능 개발에 특화된 아남네스(Anamnèse) 스타트업 회사에서는 소방구호 의료협회(Atraksis)와 함께 ‘코비드 헬프’라는 감염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
- ‘이지게인’으로 가정에서 보행 재활운동이 가능
- 러닝머신과 비슷한 형태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행 재활기구를 개발- 두 개의 끈이 연결된 하네스(harnais)5)를 이용해 직립이 어려운 환자를 일으켜세워 걸을 수 있도록 도움
- 단계별로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안경을 통해 가상공간을 산책하는 효과도 구현 가능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활센터에 가기 어려운 환자들이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빌리거나 구매 가능
- 물리치료 분야에서도 원격치료가 가능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음
[그림 1] 가정용 직립 및 보행 재활기구 이지게인(Ezygain)
출처: www.ezygain.com
- 러닝머신과 비슷한 형태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행 재활기구를 개발- 두 개의 끈이 연결된 하네스(harnais)5)를 이용해 직립이 어려운 환자를 일으켜세워 걸을 수 있도록 도움
- ‘옴니독’의 뉴로-코비드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추신경계 환자를 치료
- 2019년 2월에 시행된 프랑스의 공공보건법에 따르면, 원격치료 및 처방이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됨. 이를 계기로 의료전문가가 원격으로 각 지역의 일반의사들을 돕는 ‘옴니독’이라는 의료 전문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 옴니독은 뉴로-코비드(Neuro-COVID)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집중치료실에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중추신경계 질환의 치료를 도움
- 도움을 요청하는 시간대에 따라 적합한 전문가를 자동으로 연결
- 복합증상을 보이는 응급환자들의 상태를 공유하고 조언을 구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
- 현재 약 110명의 신경학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일 약 10건의 도움 요청에 대응
- ‘코로나19’ 감염자 외에 신경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활용
- 옴니독의 ‘코로나19’ 관련 네트워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일반 의사들에게 고혈압이나 심장병에 대한 도움을 주는 약 10개의 다른 네트워크들은 비즈니스 모델로 유료로 운영 중
1) Welcome city lab(여행업), Level 256(인터넷게임 등의 e-sport), LINCC(문화 및 창조), Labo de l’édition(도서출판), French Event Booster(이벤트 행사), Le Tremplin(스포츠), Smart Food Paris(식품), Tech Care Paris(의료 및 웰빙), Ville Durable(환경), Arc de l’innovation(파리 동쪽 도시계획), Le Swave(핀테크), Le D3(고객관리), Rhizome(인력관리 및 노동환경 개선) 등이 있음
2) 최근 5년 이내에 창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건강산업, 예방, 웰빙, 의료 시스템, 진단과 간호 등 6개 영역 16개 테마에 맞춰 기업들을 선정
3) 예를 들어,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베이스, 계산, 분석, 모바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 175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1년간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
4) 행정구역의 도(道) 단위
5) 등산가, 낙하 요원 등이 사용하는 안전띠로 몸에 착용하는 보조기구
https://www.paris.fr/pages/les-start-up-mobilisees-dans-la-lutte-contre-...
https://www.anamnese.me/logiciel/covidhelp-depistage-tele-suivi-tele-sur...
https://www.ezygain.com/
https://www.paris.fr/pages/mieux-travailler-apres-la-crise-les-solutions...
https://techcare.parisandco.paris/
김 나 래 통신원, kim.nara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