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DTG 데이터 이용한 OD 추정·활용방안
디지털운행기록계 데이터 활용해 택시 OD의 신뢰도 향상시킬 필요
택시 DTG 데이터 이용해 시공간으로 세분화된 이용자 파악이 가능
지금까지 택시 이용자의 총량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는 5년 주기로 시행되는 전국 여객 기종점 통행량 조사(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 제12조에 근거한 가구통행실태조사)였다. 서울시는 디지털 운행 기록계(DTG: Digital Tacho Graph) 의무화 정책으로 2015년 서울시의 모든 택시에 DTG를 100% 장착하였다. DTG 데이터는 택시 이용실적을 가장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신뢰도가 높은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간정보의 결측 및 오류 등의 문제와 서울시 외 다른 지자체에는 아직 장착되지 않은 문제점 등이 있어 여객기종점 통행량 조사에 제한적으로만 활용되었다.
현재는 DTG 데이터가 의무 장착된지 5년여가 지난 시점으로 데이터가 점차 안정화 되어감에 따라 여객기종점 통행량 조사의 택시 통행량 통계작성에 DTG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서울 택시 DTG 데이터 건수·오류 지속 감소…하차정보 누락이 1위
서울 택시 DTG 데이터는 1일 약 110만~120만 건 기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일평균 1,273,971건이었으나 2018년에는 일평균 1,159,775건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데이터 오류 검토 결과 수집 초기인 2015년에 9.2%로 나타났다. 이후 지속적으로 오류 건수가 줄어들어 2018년에는 데이터 오류 비율이 6.2%로 낮아져 데이터 수집이 점차 안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오류 유형 검토 결과 하차 정보 누락이 3.4~6.1%로 전체 오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다음으로는 승하차 정보 누락이 1.1~1.5%로 나타났으며, 영업지역이 서울 외 지역인 사례도 1~1.2%로 나타났다.
가구통행실태조사의 서울관련 택시 OD 총량, DTG OD보다 9.7% 많아
가구통행실태조사 서울 관련 택시 OD(Origin Destination)와 DTG OD를 비교하기 위하여 DTG 데이터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추정 가능한 서울 관련 택시통계를 추가하여 집계하였다. 2016년 기준 서울 내부 DTG OD 약 176만 통행/일, 인천/경기 유출입 택시 약 13만 통행/일, 경기/인천 택시의 서울시내 영업 추정치 약 2만 통행, 장애인 콜택시 약 3,400통행/일로 서울관련 DTG OD는 약 191만 통행/일로 추정된다. 2016년 기준 서울 관련 택시 OD는 약 212만 통행으로 DTG OD와는 약 20만 통행, 9.7% 정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DTG OD와 택시 OD의 자치구 간 분포 비율은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DTG 데이터 활용해 택시 OD 서울통행 조정후 총량차이 5~1.3%로 감소
서울 관련 택시 OD 총량을 DTG OD 총량으로 맞추기에는 DTG 데이터가 서울 택시로 한정되어 있어 통계적으로 불완전한 상태이다. 그러나 서울 내부는 서울 이외 택시들의 영업행위, 유사택시 등을 제외하면 거의 모수에 가깝기 때문에 DTG 정보를 활용한 택시 OD 추정이 가능하다. 다만, 현재 서울시 내부의 DTG OD와 택시 OD의 자치구별 발생/도착 총량 및 자치구 간 통행분포 비율이 상이한 자치구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택시 OD 추정을 위해 자치구 단위 택시 OD의 분포와 총량을 DTG OD와 유사하도록 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