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심한 도로에서 노후 디젤자동차 통행 금지 (스웨덴 스톡홀름市)
등록일:
2020.04.1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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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市에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2020년 1월부터 스톡홀름 남부의 주요 도로 중 하나인 Hornsgatan에서 노후 디젤자동차의 통행을 전면 금지. 이에 따라 유럽 배출량 기준 5 또는 6에 해당하는 최신 디젤차량만이 Hornsgatan 통행 가능
[그림 1] 2020년 1월 15일부터 노후 디젤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Hornsgatan
배경
- 스톡홀름 남부의 주요 도로인 Hornsgatan은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로 중 하나
- Hornsgatan에서 노후 디젤자동차의 통행을 전면 금지한 조치는 2018년 스웨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환경보호구역을 지정하도록 한 데 따름
- 그동안 대기오염 개선을 촉구하는 녹색당의 압력이 있었음. 반면 스톡홀름 시의회 내 반대 세력들은 스톡홀름의 대기의 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디젤자동차의 통행을 막는 것까지는 불필요하다고 반박
주요 내용
- 유럽 배출량 기준 5(2009년 9월 1일 이후 적용) 또는 6(2014년 9월 1일 이후 적용)에 해당하는 최신 디젤차량만이 Hornsgatan 통행 가능
- 2022년에는 유럽 배출량 기준 6에 해당하는 차량의 통행만이 허가될 예정
- 스톡홀름을 비롯한 스웨덴의 몇몇 도시(Gothenburg, Malmö, Mölndal, Uppsala, Helsingborg, Lund and Umeå)에서는 이미 대형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는 Class 1 환경보호구역이 설정되어 있음
-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 Class 2 환경보호구역은 Hornsgatan이 최초
- 스웨덴의 공영방송 SVT에 따르면 매일 Hornsgatan을 지나는 4,000대에서 24,000대의 차량이 앞으로는 해당 규제에 따라 다른 도로로 우회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
- 응급구조차량은 해당 금지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음
- 승용차를 대상으로 한 Class 2 환경보호구역은 Hornsgatan이 최초
- Hornsgatan에서 노후 디젤차량의 통행이 금지됨에 따라 다른 옵션이 없는 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차량을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한 방법이 될 것으로 예상
[표 1] 유럽 배출량 기준
[표 2] 스웨덴 내 배출 규제 지역 분류
https://www.thelocal.se/20200115/the-stockholm-street-where-old-diesel-c...
https://dieselnet.com/standards/eu/ld.php
https://www.government.se/press-releases/2018/04/government-makes-announ...
허 윤 회 통신원, yoonhoi.s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