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간대 다인승차량도 이용가능한 전용도로 시범운영 (중국 상하이市)
등록일:
2020.03.24
조회수:
162
상하이市는 버스전용차로 이용률이 낮은 후이공루(沪宜公路)의 8.2㎞ 구간을 평일 출퇴근시간대에 버스뿐 아니라 2인 이상 다인승차량도 이용가능한 전용도로로 지정하여 2020년 1월 부터 시범운영 중. 市는 교통체증을 개선하고 나홀로 차량의 운행을 줄여 자동차 배출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배경 및 목적
- 상하이市의 후이공루(沪宜公路)는 시내 중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버스노선이 적고 버스전용도로 이용률도 낮음
- 市는 버스전용도로의 이용률 제고를 위해 버스전용도로와 다인승차량 전용도로의 개념을 합친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평일 출퇴근시간대에 버스와 다인승차량의 우선통행을 보장
- 市는 이 전용도로를 적극 활용하면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개선하고, 나홀로 차량의 운행 비율을 낮춰 자동차 배출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그림 1] 상하이市 후이공루(沪宜公路)에 설치된 전용도로
주요 내용
- 市 공안국과 자딩구 인민정부는 후이공루(沪宜公路) 8.2㎞ 구간에 버스뿐 아니라 다인승차량도 이용할 수 있는 전용도로를 설치하여 2020년 1월부터 시범운영 중
- 이 전용도로는 황색 점선으로 차로를 표시하고, 도로 바닥에 흰색으로 운영시간과 공공버스 및 다인승차량 전용도로임을 표시
- 전용도로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7~10시, 오후 16~19시. 토・일・공휴일에는 모든 차량이 이 전용도로에 진입 가능
- 운전자를 포함해 2인 이상 승차한 차량도 이 시간대에 전용도로에 진입할 수 있음
- 긴급임무를 수행하는 화물차, 도로교통을 원활하도록 하기 위해 장애물을 제거하는 작업차량 등은 예외적으로 도로 진입을 허용
- 市는 규정을 위반해 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적극 단속할 예정
- 市는 전용차로에 자동촬영 감시통제 시스템을 설치해 차량의 정면, 후면, 측면을 촬영하여 차량 내 인원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경찰도 위반행위를 적극 단속할 예정
- 위반하는 차량은 중국 도로교통안전법에 근거하여 100위안의 과태료를 부과
향후 계획 및 정책 평가
- 市는 전용도로 운영상황을 종합 평가하여 외곽지역으로 확대 적용할지 결정할 예정
- 상하이 도심의 버스전용도로는 이미 이용률이 포화 상태. 따라서 상하이 도심에 이전용도로를 도입하게 되면 대중교통의 운행효율에 영향을 주게 될 것임
- 이 전용도로는 버스전용도로의 이용률이 낮은 교외지역의 교통혼잡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시스템인 것으로 판단
- 이 전용도로의 설치로 교통혼잡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
- 일부 전문가는 이 전용도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바쁜 출퇴근시간대에 교통 혼잡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겠지만, 만약 활용도가 높지 않으면 오히려 교통혼잡이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함
http://news.sina.com.cn/c/2020-01-09/doc-iihnzhha1310756.shtml
http://www.shanghai.gov.cn/nw2/nw2314/nw2315/nw4411/u21aw1418567.html
https://www.shobserver.com/journal/2020-01-02/getArticle.htm?id=285523
문 혜 정 통신원, moon_h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