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市는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 등으로 일부 관광지나 버스 혼잡,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동 등 관광객 매너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대책을 시행

배경

• 교토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급증 등으로 일부 관광지나 버스 혼잡,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동 등 관광객 매너 문제가 발생
  • 이에 대처하기 위해 2019년 5월 ‘시민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市民生活と調和した持続可能な観光都市) 추진 프로젝트팀을 설치하고, 정책 검토를 추진
    • 관광지나 대중교통의 혼잡 문제는 관광객의 만족도 저하와 함께 시민의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 
  • 특히 ① 위법민박 대책·숙박시설의 질 향상, ② 관광지 혼잡 대책, ③ 버스 혼잡 대책, ④ 관광객 매너 대책을 시급한 과제로 인식
    • 시는 7월에 ①과 관련한 대책으로 ‘지역협동·공헌형 숙박시설 촉진제도’(地域協働·貢献型宿泊施設促進制度) (이 제도는 지역단체 등과 숙박시설이 협동해 실시하는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사업의 광고경비 등 지원, 지역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에 공헌하는 교토다운 숙박시설 표창, 지역의 협동이나 다른 지역에 모범이 되는 우수사례를 교토시 정보관 등에서 홍보함으로써 지역과의 협동·지역공헌에 기여하는 숙박시설을 지원하는 것임)를 도입해 질 높은 숙박시설 확대에 힘씀 
    • 시는 최근 지역 단체나 민간사업자와 연계해 위의 ②~④와 관련한 새로운 대책을 시행

주요 대책

• 관광지 혼잡 대책
  •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 날씨, 요일, 시간 등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심층학습을 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시 전역 및 지역별 관광 쾌적도를 예측하고, 교토 관광 홈페이지에 5단계로 표시하는 등 관광 쾌적도 가시화를 통해 관광객 분산 추진  
    • 이용자 대상 가시화 기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표시되는 관광 쾌적도와 체감도 사이의 괴리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예측의 정확도를 높임
  • 아울러 여유 있게 관광할 수 있는 지역이나 추천 관광 경로를 표시함으로써 쾌적하게 관광할 수 있는 시기·시간대 방문을 유도하거나, 주변 지역 방문을 유도해 특정 관광지의 혼잡 완화를 도모 
    • 관광 수요를 관리하는 것은 관광객의 만족도 향상과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
• ‘지하철 이용 촉진’이라는 관점에서의 버스 혼잡 대책
  • 방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JR의 1~4일용 프리 승차권 ‘간사이 지역 패스’(関西エリアパス)에 지하철이나 전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추가
    • 관광지를 버스로 이동하는 방일 외국인을 지하철이나 전철로 유도해 버스의 혼잡 완화를 도모
    • 방일 외국인 입장에서도 시내 중심부의 혼잡을 피해 보다 여유롭게 관광을 즐길 수 있음
  • 새로운 승차권 정보 외에 지하철이나 전철을 이용한 관광 코스 정보 등을 교토시 해외정보발신·수집거점(세계 14개 도시)이나 외국인 관광객용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 
• 관광객 매너 대책
  • 관광객에게 교토 주민들의 생활방식이나 매너를 알리기 위해 여행업계 등에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일본어·영어·중국어 등으로 매너 계몽 스티커나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방영
    • 매너 계몽 스티커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촬영 금지, 음식물 반입 및 섭취 금지, 흡연 금지 등 10여 가지 내용을 소개. 교토시관광협회 회원을 비롯해 숙박시설, 음식점, 토산품점, 문화·관광시설 등에서 배포 
    • 계몽 동영상은 계몽 내용을 담아 공항, 관광시설, 외국인 관광객용 사이트, 교토 관광 사이트 등에서 방영
• 시는 이들 대책의 성과나 지역주민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효과적인 혼잡 대책이나 매너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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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용 수 통신원, dkrrnlwjstjf@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