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날’ 기념축제 전국 1천여곳 동시 개최 (독일)
등록일:
2019.05.07
조회수:
317
2019년 5월 24일 ‘이웃의 날’(Tag der Nachbarn)을 맞아 독일 전역 1천여 곳 이상의 지역에서 이웃축제가 개최될 예정임. 지역주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한 다음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주관 단체에서 축제에 필요한 물품과 가이드 등을 지원하여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냄
배경과 개요
- 매년 5월 말 ‘이웃의 날’을 맞아 하루 동안 독일 전역에서 천여 개의 크고 작은 이웃 축제를 개최
- 독일은 2018년부터 시작했지만, 프랑스와 영국 등은 예전부터 시행 중
-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약 900만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행사 참여자의 74%가 더 강한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 확인
- 2019년 이웃의 날은 5월 24일로, 나이・출신・종교에 상관없이 함께하는 축제를 지향
- 이웃이 서로를 알아가고, 지역 커뮤니티에 참여・유지하게 하며, 앞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 축제의 목표
- 독일은 2018년부터 시작했지만, 프랑스와 영국 등은 예전부터 시행 중
- 사회적기업 ‘굿후드’의 산하 재단이 주최하고, 다양한 지자체・기업 등이 협력
- 베를린 사회적기업인 ‘굿후드’(Good Hood GmbH)의 자회사인 ‘네베난.데에’(nebenan.de) 재단에서 주최
- 이외에도 독일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독일 텔레비전 복권회사, 슈퍼마켓 기업 에데카(Edeka), 독일 도시협회 등이 후원
- 독일 적십자, 지방자치단체 연합, 신문사 짜이트(Zeit) 등과 파트너십 체결
- 베를린 사회적기업인 ‘굿후드’(Good Hood GmbH)의 자회사인 ‘네베난.데에’(nebenan.de) 재단에서 주최
- 2019년 4월 9일 기준 1,250개 이상의 축제가 등록
- 등록된 축제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하고 싶은 개인은 우편번호나 주소 검색으로 동네 축제를 찾을 수 있음
- 현재 독일 전역의 길거리 광고판에서 행사 내용을 홍보 중
주요 내용
- 이웃 초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같이하기(Mitmach) 상자’를 제작・배포
- 축제에 사람을 초대하는 일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제작
- 이웃 초대용 엽서, 포스터・전단지, 축제용 물품(축제용 보드게임, 색칠공부 세트, 장식물 등), 축제에 사용할 음식・음료수를 살 수 있는 슈퍼마켓 쿠폰 등이 포함
- 직접 초인종을 눌러 이웃을 대면하지 않아도 초대용 엽서를 이웃의 우편함에 넣거나 포스터를 붙이는 방식으로 축제에 초대 가능
- 홈페이지에 자기 지역의 이웃축제를 등록하면 주최 측이 ‘같이하기 상자’를 무료로 배포
- 초대장, 게임판, 소책자(축제 팁 수록) 등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영어・프랑스어・터키어・아랍어・폴란드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
[그림 1] 이웃축제 ‘같이하기 상자’(왼쪽)와 보드게임판(오른쪽)
- 초대장, 게임판, 소책자(축제 팁 수록) 등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영어・프랑스어・터키어・아랍어・폴란드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
- 축제에 사람을 초대하는 일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제작
- 보드게임을 진행하며 이웃과 소통하는 ‘이웃축제 게임’
-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보드게임으로, 참여자들이 게임 속 질문에 답을 하며 어색함을 깨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제작
- 게임판은 이웃축제가 열리는 동네를 상징하며, 참가자는 이웃과 함께 동네를 거닐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하며 게임을 진행
- 게임 방법은 주사위를 굴려 말을 이동시키고, 말이 도착한 칸에 있는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
- 동네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이 먼저 주사위를 굴리고, 이후는 시계방향으로 진행
- 한 참여자가 질문에 답을 하면 다른 참여자들이 그 답을 받아 적음
- 2개의 말이 한 칸에 동시에 놓이게 되면, 해당하는 2명은 1번을 쉬면서 서로 대화를 나누어야 함
- 게임 참여자의 답변과 의견을 적은 필기를 모아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tagdernachbahn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사진을 공유
- 게임의 질문은 동네와 이웃을 알아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
- 우리 동네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크닉 장소는? 집을 비웠을 때 소포를 받아주는 사람은? 우리 동네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살 수 있는 곳은? 우리 지역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지금 게임에 참여하는 이웃들의 이름은? 등
- 이웃축제 사례: ‘음악과 함께 마치는 금식’ 축제
- 작년 이웃의 날이 이슬람교의 라마단 기간에 개최된 것을 계기로, 베를린 템펠호프 지역의 터키인 협회가 기획한 축제
- 라마단 기간의 금식을 마치고 먹는 첫 번째 만찬인 이프타르(Iftar) 만찬을 여러 이웃과 나누고 라이브 음악과 함께 여러 문화 간의 조화를 추구
- 이슬람의 문화인 라마단 정보를 이웃에게 알리고, 독일의 전형적인 문화가 아닌 동네의 이색적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마련
[그림 2] ‘음악과 함께 마치는 금식’ 이웃축제의 모습
- 작년 이웃의 날이 이슬람교의 라마단 기간에 개최된 것을 계기로, 베를린 템펠호프 지역의 터키인 협회가 기획한 축제
https://www.tagdernachbarn.de/
https://www.tagdernachbarn.de/de/downloads
https://www.berlin.de/ba-treptow-koepenick/aktuelles/pressemitteilungen/...
https://www.berliner-woche.de/bezirk-neukoelln/c-politik/24-mai-2019-huf...
https://www.instagram.com/explore/tags/tagdernachbarn/
홍 남 명 통신원, dangmu77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