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자・노숙자도 차별없는 거주증 발급 (미국 시카고市)
등록일:
2019.05.07
조회수:
233
신분증 대체 ‘시티키 카드’, 교통카드・할인혜택 등 다양한 기능 제공
미국 시카고市는 시카고에 거주하지만 공식적인 신분증 발급이 어려운 불법이민자와 취약계층 등도 차별받지 않고 시카고의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난 2017년부터 ‘시카고 시티키 카드’(Chicago CityKey Card) 프로그램을 도입함. 시티키 카드는 시가 인정하는 신분증이며, 교통카드・도서관카드 기능과 다양한 할인혜택까지 제공하는 다기능 거주증임
개요
- 공식적인 신분증 발급이 어려운 시민이 신분증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거주증
- 시카고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노숙자 등의 취약・소외계층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류를 간소화
- 불법이민자, 미국 시민이지만 출생신고 누락 등으로 신분증명이 어려운 사람, 취약계층 등이 주요 대상이지만, 일반 시민도 발급 가능
- 경찰관・공무원 등 시 공공기관 전반에서 공식 신분증으로 인정
- 불법이민자 등 차별받을 우려가 있는 시민에게 시티키 카드는 시에서 인증하는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
- 시민의 건강상태와 알레르기 등의 특이사항을 기록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
- 시카고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노숙자 등의 취약・소외계층도 신청할 수 있도록 서류를 간소화
주요 내용
- 가입 자격은 시카고 거주 증명이 가능하며 다음의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
- 시카고에 거주 중인 사람은 성인・청소년・아동 누구든 발급 가능
- 신분이 확실한 미국인은 물론, 불법이민자・노숙자・범법자 등도 시카고의 시민이라면 차별 없이 발급
- 영어가 불편한 이민자를 위해 다음과 같은 여러 언어로 신청 가능
- 영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아랍어, 한국어, 힌디어, 우르두어
- 시카고에 거주 중인 사람은 성인・청소년・아동 누구든 발급 가능
- 시티키 카드를 소유한 시민 모두에게 다양한 문화공간 입장료 할인 혜택 제공
- 신분증・도서관회원권・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시정부는 시티키 카드를 문화체육시설이나 건강기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
- 저소득층을 포함해 시티키 카드를 가진 모든 시민에게 혜택을 부여하여 편견이나 차별의 여지를 차단
- 시카고 자연사 박물관(Chicago Field Museum) 1회 무료입장, 링컨 공원 동물원 회원권 10% 할인, 리프트(Lyft) 등 차량 공유서비스 5회 25% 할인 등
- 2019년 1월부터 의약품 할인 프로그램도 병행
- 60,000종 이상의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최대 80% 할인해주는 프로그램과 병행해 의료보험이 없는 많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거주증으로 자리매김
[그림 1] 시카고 시티키 카드 예시
- 60,000종 이상의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최대 80% 할인해주는 프로그램과 병행해 의료보험이 없는 많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거주증으로 자리매김
- 지역 영세상인, 소규모 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 식당・옷가게・엔터테인먼트 시설(영화관, 게임장 등) 등 지역 영세상인의 가게와 협력해 할인혜택을 제공
- 현재 24개의 지역상점이 등록되어 있고, 시정부는 꾸준히 협업 대상을 늘려나가며 시티키 카드의 혜택을 도시 전반으로 확대 중
- 지역 기업을 운영하는 상인도 시티키 카드의 혜택을 받아야 할 시민이라는 인식 아래, 시민의 지역상점 이용을 유도
- 지역의 소규모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다른 신분증 없이 시티키 카드만 있어도 신분을 인정하는 정책을 펼치며 지역경제 전반을 증진시키려 노력
- 식당・옷가게・엔터테인먼트 시설(영화관, 게임장 등) 등 지역 영세상인의 가게와 협력해 할인혜택을 제공
http://www.chicityclerk.com/chicagocitykey/about/citykey-benefits
http://www.chicityclerk.com/chicagocitykey/about
http://www.chicityclerk.com/chicagocitykey/how-apply
https://www.youtube.com/watch?v=caGAkZhvUZc
강 기 향 통신원, gihyang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