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창조산업 가치 키우는 4대 비전 제시
등록일: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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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市는 런던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화・예술 창조산업이 그 가치를 유지・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4대 비전을 제시함. 또한, 시민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창조산업의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등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수립
배경
- 런던 경제에서 비중이 큰 문화・예술 창조산업의 장기적인 육성・유지전략 마련
- 런던 전체 일자리 가운데 1/6은 문화・예술 창조산업 분야이며, 성장세가 가파름
- 런던의 문화・예술 창조산업은 연간 47억 파운드(7조 5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2009~2014년 4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
- 런던 전체 산업 분야 중 창조산업이 약 30%를 차지
- AI(인공지능) 등의 자동화가 진행되는 산업구조 속에서 창조산업 분야는 다른 분야에 견줘 일자리가 사라질 위험성이 87%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
- 시정부는 이와 같은 중요성을 가진 문화・예술 창조산업을 육성・유지하기 위한 4가지 비전과 실천 전략을 제시
- 런던 전체 일자리 가운데 1/6은 문화・예술 창조산업 분야이며, 성장세가 가파름
주요 내용
- 런던시 문화・예술 창조산업 4대 비전은 다음과 같음
- 1) 러브 런던(Love London), 2) 문화와 착한 성장(Culture and Good Growth), 3) 창조적 시민(Creative Londoners), 4) 세계적 도시(World City)
- 1) 러브 런던
- 더 많은 시민이 삶 속에서 가깝게(doorstep) 문화를 경험하고 창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 시민이 각자 삶의 범위 안에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
- 자치구 문화 경진대회(London Borough of Culture Competition)를 개최해 지역의 문화적・창조적 아이디어를 육성하고 새로운 지역주민 커뮤니티를 형성
- 문화씨앗 펀드(Culture Seeds Fund)를 운용해 적은 예산으로 시민의 창조적 활동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보태주기 위해 노력
- 청년 런더너 펀드(Young Londoner Fund)로 청년의 창조적 활동을 지원
- 시민이 문화・예술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여러 축제 기획(새해맞이 불꽃놀이, 템즈강 축제(Totally Thames), 노팅힐 카니발(Notting Hill Carnival) 등)
- 2) 문화와 착한 성장
- 두 번째 비전은 런던의 문화・예술 공간을 지원하고 보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 배경: 런던 내 문화・예술공간과 사업체가 줄어들 위험성
- 인구과밀 현상에 따라 런던의 문화・예술적 장소성이 훼손될 우려 확인
- 지난 10년간 음악 관련 일자리의 35%, 성소수자 관련 상점・일자리의 58%가 사라졌고, 많은 예술가와 소규모 창조산업 사업체가 떠나야 할 처지에 놓임
- 런던 문화기반시설 육성계획(Cultural Infrastructure Plan)을 시행해 창조산업을 보호하고 문화・예술 공간이 유지되도록 도움
- 700만 파운드(105억 원)의 예산으로 ‘창조산업 존’(Creative Enterprise Zones)을 도시 곳곳에 구축
- 문화・예술인이 싼값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 제공, 기술 교육 등 지원
- 3) 창조적 시민
- 세 번째 비전은 런던 창조산업 분야의 다양한 미래를 위한 투자가 목적
- 시정부는 창조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투자 정책을 펼치는 중
- 학생들이 런던이라는 도시 자체를 교실로 삼아 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도입
- 음악교육 수업비, 음악회 관람 비용 등을 지원하는 펀드, 창조산업 기술 훈련과 교육기반시설 확충을 돕는 펀드 등을 꾸려 창조인재 육성을 지원
- 4) 세계적 도시
- 세계 속에서 런던이 지닌 창조적 가치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
- 창조산업 분야에서 런던이 가진 세계적 위상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열린 런던(London is Open)을 강조하는 사디크 칸(Sadiq Khan) 런던시장은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가 이루어지면 창조산업 분야에서 10억 파운드(1조 5천억 원)의 부가가치가 증발할 것을 경고
- ‘런던 패션위크’(London Fashion Week)를 지속 지원하고, 해마다 10만 명이 넘게 찾아오는 관련 분야 유학생을 위한 정책을 유지
그 외 문화・예술 관련 정책
- 칸 시장은 문화・예술 창조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을 실행할 것을 약속
- 지역 문화에 투자하여 지역사회 건설・강화에 이바지
- 주요 문화 프로그램, 축제・행사 등을 바탕으로 런던 시민을 하나되게 할 것
- 런던에 있는 여러 박물관을 지원
- 문화・예술이 시민의 건강과 복지에 도움이 됨을 홍보
- 각종 계획을 수립할 때 문화를 우선하는 체계를 만들고, 기존의 문화시설을 보호
- 문화・예술이 창조되는 작업공간을 보호하며, 특히 예술가에게 재정적으로 부담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줄 것
- 주요 문화 기반시설의 통합 프로젝트를 지원
- 고품질의 디자인, 건축, 공공미술을 지원
- 런던의 다양한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리
- 환경친화적이고 깨끗한 런던을 만들기 위해 관련 기업, 이해당사자, 문화전문가 등과 협력
https://www.london.gov.uk/get-involved/culture-strategy-london
https://www.london.gov.uk/press-releases/mayoral/mayor-launches-new-cult...
정 기 성 통신원, jkseong7114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