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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서울시 자율주행차 주차수요 관리방안

등록일: 
2019.05.08
조회수: 
140
연구책임: 
김원호
부서명: 
도시외교연구센터
분량/크기: 
123Page
분류: 
정책
분류번호: 
2018-PR-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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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닝 개념 적극적 통행·주차수요 관리정책으로 서울시, 자율주행시대 도심 교통혼잡 대비해야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개인 시간가치·도시 교통체계에 큰 변화 초래

21세기 과학기술 분야에서 자주 거론되는 이슈 중 하나는 자율주행이다. 최근의 무인자동차 기술은 차량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컴퓨터가 차량을 조정하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운전자가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주행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이용자는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 이용자가 목적지에서 하차하고 나면 차량은 알아서 주차장으로 이동하거나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자율주행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동시간과 주차시간을 자신의 가치로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기존 도시의 교통체계도 변화시킨다. 사고발생 감소로 교통안전이 증진되어 사회적 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이며, 도로의 용량도 증대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PATH에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차량 간 통신을 가정한 환경에서 도로의 용량은 지금보다 최대 2.7배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무인주차 기능은 주차장의 효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전자가 내리면 주행로를 제외한 모든 공간에 주차가 가능하므로, 기존 유인(有人)주차장에 비해 많은 차량을 같은 공간에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자율주행차 위한 주차시설·운영체계의 우선적 구축이 필수

자율주행자동차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안전 향상, 용량 증대, 이동성 향상 등 많은 부분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일각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가 대도시 교통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만 보고 있지는 않다. 자율주행자동차와 유인(有人)차가 혼재된 교통 환경에서는 교통정체가 더 가중될 수 있으며, 나아가 교통서비스의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도달하기 전까지 유인(有人)차와 공존하는 환경은 향후 3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측 가능한 문제점에 대한 단계별 대책 마련․시행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준비하여야 할 도시교통 정책은 기술 수준 발전과 시장 점유율에 따라 달라진다. 도로의 용량 증대를 가정한 도로 다이어트나 보행 공간 확보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을 때 가능하기 때문에 2060년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안전 향상 효과 관련 정책도 유인(有人)차와 무인차가 혼재한 상황에서는 매우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자율주행자동차 점유율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시점에서 적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주차시설과 운영체계는, 무인운전이 가능한 L4 수준 차량이 상용화되어 소수의 자율주행자동차가 운행하더라도 필요한 서비스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주차장의 입지와 주차장 구조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따라서 주차행태를 예측하고 주차시설의 입지 특성을 파악하여 자율주행자동차 전용주차장의 형태와 기능을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존 주차공간 일부를 자율주행자동차 전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과 도심부 주차공간의 용도 전환 정책 등을 자율주행자동차 점유율 단계에 따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