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등 모든 교통네트워크, 정크푸드 광고 ‘퇴출’ (영국 런던市)
등록일:
2019.01.07
조회수:
198
영국 런던市 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는 아동비만 감소를 목적으로 오는 2월 말부터 대중교통과 택시 등 산하 모든 교통네트워크에서 정크푸드 광고를 퇴출하기로 결정함. 런던시민도 아동비만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82%가 이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
배경: 아동비만 문제와 정크푸드 광고
- 런던 거주 10~11세 어린이의 약 40%가 과체중이거나 비만
- 아동・청소년기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워 시민건강에 악영향 우려
- 어린이 식습관과 급식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
- 정크푸드 광고를 본 아동・청소년의 87%는 실제 정크푸드 구매 확률이 3배 높아
- 매일 TV・인터넷・옥외광고 등에서 정크푸드 광고에 노출되는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견줘 비만 확률이 2배 이상
- 시민 82% 정크푸드 광고 퇴출 찬성, 아동비만 경각심 큰 상황
- 지난해 5월 열린 공공협의회에서 아동비만을 유발하는 정크푸드 광고 퇴출에 찬성하는 시민의 비율이 약 82%로 확인
[그림 1] 런던 아동비만 현황
- 지난해 5월 열린 공공협의회에서 아동비만을 유발하는 정크푸드 광고 퇴출에 찬성하는 시민의 비율이 약 82%로 확인
- 시민단체와 유명인 등이 아동비만 퇴치 운동 적극 전개하고, 시정부도 지원
- 비영리단체 ‘푸드 파운데이션’(Food Foundation)은 건강한 식습관과 채식 장려 운동인 ‘Veg Pover’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시정부가 지속 지원
- 영국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와 휴 펀리-위팅스톨(Hugh Fearnely -Whittingstall)도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와 현장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시정부도 직간접적 지원 제공
주요 내용
- 런던교통공사가 소유・관리하는 모든 시설에서 정크푸드 광고 퇴출
- 런던교통공사가 소유 또는 관리하는 모든 교통네트워크에 적용
- 지하철, 철도, 택시, 장애인 콜택시(Dial a Ride), 버스, 트램, 강변 서비스 시설,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 Air Line) 등
- 해당 시설에 고열량・고염분・고당 식품, 무알콜 음료 등의 정크푸드 광고 금지
- 정크푸드 예시로는 고당분 음료, 치즈버거, 초콜릿 바, 짠 견과류 등을 제시
- 직접적인 정크푸드 이미지가 없어도, 해당 정크푸드 소비를 자극・유발할 수 있는 간접 광고도 금지
- 아동비만에 영향이 적다고 판단되는 정크푸드는 런던교통공사의 심의를 거쳐 적용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
- 무염 견과류, 무가당 음료의 광고도 허용
- 2019년 2월 25일부터 실행
- 런던교통공사가 소유 또는 관리하는 모든 교통네트워크에 적용
https://www.london.gov.uk/what-we-do/business-and-economy/food/tfl-junk-...
https://tfl.gov.uk/info-for/business-and-commercial/commercial-media
정기성 통신원, jkseong7114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