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유치원생에 영어 외 외국어교육 (호주 빅토리아州)
등록일:
2018.11.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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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州는 2019년부터 유치원생에게 영어 외의 언어교육을 제공하기로 결정하고, 관내 유치원의 신청을 받아 160여 개 유치원에 등록된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임. 주정부 사상 최초로 학령전기 아동을 대상으로 도입된 외국어교육으로, 가르치는 언어는 유치원이 지역사회의 수요와 실정을 파악하여 선정할 수 있도록 함
배경 및 목적
- 외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호주정부의 노력
- 호주 학교교육에서는 외국어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지만, 최근 연방정부가 외국어교육 활성화에 노력
- 앞으로 10년 내에 12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40% 이상이 영어 외의 언어를 공부하게 하는 것이 목표
- 초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조기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2016년에는 이 프로그램을 유치원에 적용하는 시범사업 시행
- 시범사업 결과 외국어 능력뿐 아니라 전반적인 학습능력 향상이 보고
- 호주 학교교육에서는 외국어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지만, 최근 연방정부가 외국어교육 활성화에 노력
-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조기 외국어교육 정책에 동조하여 유치원생에게도 외국어교육을 제공하기로 결정
- 유년기 외국어교육이 단지 이차 언어 능력 획득을 넘어 읽고 쓰는 능력, 인지적 유연성과 두뇌 발달, 문제해결 능력 등 전반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의견을 수용하여 이 프로그램을 시행
- 주정부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언어를 익혀 더 넓은 세계와 연결되기를 기대
- 조기 외국어교육으로 어린이에게 다양한 언어 능력을 갖출 기회를 주고, 다문화 배경의 지역사회 공동체와 유대감을 강화하며, 더 넓은 세계와의 연계성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
주요 내용
- 단계별로 2가지 형태의 프로그램을 제공
- 첫 번째는 일반 외국어 과정으로 1주일에 3시간까지 외국어교육 제공
- 유치원생들이 낮은 수준의 외국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교육
- 두 번째는 집중 외국어 과정으로 일주일에 7.5시간까지 외국어교육을 할 수 있음
- 실질적 외국어 구사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
- 주정부는 집중 외국어 과정을 제공하는 유치원을 10여 개 선정할 계획
- 첫 번째는 일반 외국어 과정으로 1주일에 3시간까지 외국어교육 제공
- 주정부의 보조를 받는 모든 유치원은 외국어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신청 유치원에 한해 지원
- 각 유치원은 지원 신청 전에 학부모, 외국어교육자, 관련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외국어교육 수요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신청 시에 증명해야 함
- 조기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언어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지역사회 수요에 맞춰 다양한 언어를 가르칠 수 있음
- 중국어, 아랍어, 펀자브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한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는 물론 호주 원주민 언어나 수화(Auslan)도 외국어로 분류
- 해당 유치원에 가장 적합한 외국어의 종류와 교육 유형을 프로그램 신청 시에 명시
- 지역사회 주민의 언어적 배경, 이민자나 난민 어린이가 사용하는 언어, 특정 언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사 확보 가능성, 주변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외국어 등을 고려하고, 지역사회 공동체의 피드백을 받도록 권장
- 조기 외국어 프로그램은 전액 주정부의 재원으로 운영
- 외국어 교사를 구하거나 교육 자재 구입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주정부가 부담하며, 유치원과 학부모에게는 전혀 비용이 전가되지 않음
- 주정부는 이 프로그램에 1,790만 호주달러(147억 원)의 예산을 배정
https://www.premier.vic.gov.au/learning-languages-for-little-victorians-...
https://www.education.vic.gov.au/about/programs/Pages/eclanguageprograms...
정용문 통신원, jungraphae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