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스쿠터 등 전기동력 개인이동수단 자율 대여 (프랑스 보르도市)
등록일:
2018.10.26
조회수:
562
프랑스 보르도市는 자동차 줄이기 정책의 한 가닥으로 저속이동수단 권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음. 이에 더해, 최근 유행하는 각종 전기동력 개인 생활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자율 대여사업을 시와 민간 차원에서 활발히 전개 중
배경
- 보르도시는 다년간 시차원에서 적극적인 공공자전거 서비스 홍보와 권장 정책을 펼침
- 전 세계 도시의 자전거 친화정도를 나타내는 덴마크 ‘코펜하겐 지수’(Co- penhagenize Index)에서 2013년 4위에 선정
-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가을부터 전기자전거 자율 대여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하여 시민의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음
- 민간차원에서도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의 대여 사업이 허가되어 대학생과 직장인이 통학・출퇴근에 유용하게 사용 중이며, 사용자도 증가 추세
주요 사례
- 보르도시의 자율 대여 자전거 ‘Vcub’에 전기자전거 도입
- Vcub은 2010년 첫선을 보여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버스와 트램에 이어 보르도시 제3의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
[그림 1] 보르도시가 새로 선보인 전기자전거(좌)와 기존의 Vcub 자전거(우) - 최근 유행 중인 전기자전거를 기존 서비스에 접목 시도
- 대여소당 한두 대 정도만 시험 배치하여 호응도를 조사한 뒤, 올 가을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행
-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 총 1,000대의 전기자전거를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전체 운행 자전거의 50%를 전기자전거로 대체할 계획
- 동시에 기존 자전거가 지나치게 무겁다는 의견을 수렴해 일반 자전거에도 경량화 등 디자인 변화를 줄 예정
- Vcub은 2010년 첫선을 보여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버스와 트램에 이어 보르도시 제3의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
- 스타트업이 선보인 자율 대여 전동킥보드 ‘Lime’
- 지자체 차원의 정책은 아니지만, 무공해 이동수단의 권장 정책에 힘입어 올해 파리에 이어 보르도에 새로 선보인 스타트업 업체의 서비스
- 스마트폰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는 킥보드의 실시간 위치 정보가 지도상에 표시
- 한번에 50㎞까지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있어 시내 이동수단으로 적합
- 최고 속도 시속 24㎞로 주행
- 사용요금은 첫 잠금해제 시 1유로(1,300원)이고, 주행시작 이후 분당 0.15유로(190원)
- 또 하나의 스타트업 전동스쿠터 ‘Yugo’
- 201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프랑스 보르도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시내에 약 50대의 스쿠터로 서비스 중
- 사용요금은 분당 0.22유로(290원)
[그림 2]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전동킥보드 Lime, Vcub 전기자전거, 전동스쿠터 Yugo
시사점
- 미세먼지 줄이기, 보행도시 만들기, 대중교통 권장, 도심 차량 줄이기는 모두 따로 생각할 수 없이 서로 맞물린 문제들임
- 요즘 유행 중인 전동 개인 생활 이동수단을 적극 활용하면 새로운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 대중교통 신설에 견주면 상당히 적은 비용부담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
https://www.bordeauxtendances.fr/bientot-vcub-electriques-bordeaux
https://www.sudouest.fr/2018/09/19/bordeaux-metropole-les-vcub-electriqu...
https://www.sudouest.fr/2018/09/26/bordeaux-des-trottinettes-electriques...
https://www.bordeauxtendances.fr/scooters-ecolos-en-libre-service-a-bord...
https://objectifaquitaine.latribune.fr/business/2018-01-16/les-scooters-...
김준광 통신원, junkwang.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