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사회연대 기여’ 재활용센터 개관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8.10.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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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市는 시민 참여예산 프로젝트의 하나로 친환경적 사회연대를 위한 재활용센터를 설립함. 시민에게 기증받은 물건을 수리해서 싼 값에 판매할 뿐 아니라, 푸드뱅크나 무료 전자기기 수리 등의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와 협력함으로써 ‘환경’과 ‘연대’라는 2가지 목표를 추구
친환경적 사회연대를 위한 재활용 센터 구축
- 2017년도 파리시 참여예산 프로젝트(※ 339호, 398호) 중 하나로 기획
- 시민이 기증한 물건의 가치를 평가하고, 가능한 낮은 가격에 시민에게 재판매
- 파리 2구의 레오폴드 벨랑(Léopold Bellan)가(街) 13번지에 위치
-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게’처럼 기부받은 물품을 빈곤층에게 배분해주는 시민단체인 ‘엠마우스 알테르나티브’(Emmaüs Alternatives)가 운영을 맡음
- 630㎡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재활용품 매장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
- 술과 커피 등을 낮은 가격에 파는 바(bar), 아틀리에와 레크리에이션을 위한 공간 등을 운영할 예정
- 푸드뱅크처럼 식당의 남은 음식을 수거해 빈곤층에게 나눠주는 사회단체 ‘에코 샤를리’(Eco Charlie)가 사용할 공간 대여
- 시민단체 ‘리페어 카페’(Repair Café)에서 무료로 전자기기를 고쳐주는 공간으로도 활용
- 보름마다 시민 간의 만남과 토론의 장을 열 예정
- 이틀에 600kg 정도의 물건을 기증받을 정도로 활성화
- 여기서도 팔리지 않는 물건은 시민단체에 넘겨 무료로 빈곤층에게 전달
- 누구나 조건 없이 물건을 기증할 수 있으며, 받은 물건은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가치를 측정해 분류하고 검사와 수리를 마친 다음 판매
- 장애인이나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이나 피아노와 같은 큰 물건의 운반을 위해 재활용센터에서 직접 용달차로 물건을 가져오기도 함
- 수거와 분류, 평가와 수리 등의 작업을 위해 자원봉사자 이외에도 유급 직원을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
[그림 1] 파리 친환경적 재활용센터 전경과 내부
참여예산의 틀 내에서 재활용센터의 철학적 목표
- 이 재활용센터의 핵심 목표는 ‘환경’과 ‘연대’의 2가지
- ‘환경’과 ‘연대’는 파리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의 정치철학에서 중요한 핵심 키워드
- 또한, 이달고 시장의 또 다른 시정철학인 ‘참여’를 실현하는 ‘참여예산’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
- 안 쓰는 물건을 수리하고 다시 낮은 가격에 판매함으로써 환경보호에 상당히 큰 효과를 발휘
- 빈곤층에게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사회적 연대에 기반을 둔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연대에도 이바지
https://www.paris.fr/actualites/l-alternative-nouvelle-ressourcerie-dans...
https://www.paris.fr/budgetparticipatif2018
배세진 통신원, prop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