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폭염 대응력 향상 방안

최근 서울시의 연중 최고기온, 열대야 지속일수 등 폭염 관련 기록이 새롭게 쓰였고, 7~8월 중 날짜별 최고기온도 7차례나 경신되었다. 한반도의 지리적 여건과 기상이변에 도시의 열섬현상이 더해져 한층 강해진 폭염과 열대야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고통을 안겨주는 단계에 이르렀다. 이제 ‘폭염은 불편한 것이 아닌 위험한 것’이 되었음을 고려하여 서울시의 열환경을 분석하고, 폭염에 관한 시민의 인식을 파악하여 서울시의 폭염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최고기온 39.6℃, 열대야 지속 26일 신기록 … 기온상승은 계속될 전망

2018년 서울의 최고기온은 39.6℃로 111년의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기록이었다. 서울시 열대야 지속일수도 26일로 1973년 이래 최장기간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올해는 7~8월 날짜별 최고기온도 7차례나 경신되었다. 기상청은 기후변화 때문에 서울시의 최고기온이 21세기 후반에는 조건에 따라 5.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서울시민은 값싼 전기와 그늘을 요구

서울시민이 원하는 폭염대응 정책 순위를 조사한 결과, 1순위는 전기요금 인하(54.9%)였으며, 그다음은 가로수 등 야외공간 그늘확보(47.7%), 폭염대피소 개선(41.9%), 취약계층지원(37.5%)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인하 등 국가정책을 제외하면 가로수나 그늘막 등의 그늘확대 정책 요구가 가장 높았다.

 

폭염은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

폭염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 시민의 안전은 크게 달라진다. 시민은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폭염에 대응해야 하며, 서울시는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도시의 환경을 정비하여 폭염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시민 개개인은 양산 쓰기, 지하공간 이용하기, 내 집 앞 물뿌리기 등의 실천으로 나와 이웃의 안전을 도모하며, 서울시는 녹음이 풍부한 가로수 확대, 지하철역사 냉방개선, 물 분무 등 물을 이용한 국지적 냉각, 시내버스 정류장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도시의 체감열기를 낮추어야 한다. 인공열 배출을 최소화하며, 열을 저장하지 않고, 열을 받지 않도록 그늘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도시를 정비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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