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예술・문화・여가 중심 ‘장애인의 달’ 행사 개최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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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市는 장애인이 비장애인 시민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정책적 노력을 알리고 장애를 ‘일상화’할 수 있도록 스포츠・예술・문화・여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한 달간 여는 ‘장애인의 달’ 행사를 개최
주요 내용
- 장애를 ‘가시화’하고, 장애에 대해 ‘소통’하며,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
- 파리시의 장애인 관련 사회단체, 공공・민간부문의 주체가 모두 참여
- 매년 6월 개최되며,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함(올해는 6월 1일~7월 2일)
- ‘스포츠・예술・문화・여가’라는 행사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장애인과 비장애인 시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 형식의 행사
- 올해의 축제 제목은 ‘파리에서 뭘 할까?’(Que Faire a Paris)이며, 제목처럼 상당히 참여적이고 즐거운 축제
- 시민 모두가 장애에 관한 즐거운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장애를 ‘일상화’ (banalisation,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들기)하는 것이 목표
- 비장애인 시민, 장애인 활동가, 장애인 시민 등이 모여 관련 문제를 토의하는 콘퍼런스와 토론회도 열림
- 파리 장애인의 달 행사의 철학적 목적은 편견에 맞서 싸움으로써 많은 사람이 타자성과 차이를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
- 공공부문의 장애인 관련 정책 실행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편견을 없애고 장애를 일상화하는 것
- 때문에, 행사의 중심활동은 장애인이라는 ‘타자와 만나기’(se rencontrer), ‘타자와 생각을 나누기’(echanger), ‘타자를 알아가기’(se connaitre)로 구성
- 한 달 동안 다양한 관련 행사가 연달아 개최
-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참여하는 연극, 댄스, 휠체어 럭비 등
- 장애인 감독이 만든 장애문제 관련 영화상영, 콘퍼런스와 토론 등
- 장애인, 여성, 아동과 같은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향한 사회적 배제에 맞서 싸우겠다는 파리 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의 시정 철학에 정확히 부합하는 행사
- 서울시도 지금보다 더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면, 이 행사에서 많은 것을 차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파리시 주요 장애인 정책 6가지 개요
- 파리 장애인의 달 행사는 다음과 같은 오랜 정책적 노력이 추구하는 바가 시민사회에 문화적으로 완전히 흡수되어 ‘일상화’되도록 하는 노력으로 이해해야 함
- 어린 장애인 시민과 함께하기
- 어린 장애인 시민에게는 시가 더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어린이 장애인을 위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
- 장애인 시민 보조 서비스 제공
- 장애인 시민이 비장애인 시민과 마찬가지의 일상적 삶을 누리는 데 꼭 필요한 활동보조 도우미 등과 같은 서비스를 시 차원에서 지원
- 장애인 시민의 공부・교육・노동 지원
- 기본적 삶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공부와 교육이 필수적이며, 당당한 한 명의 시민으로서 노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 장애인 시민에게 개인교습 등의 서비스를 제공
- 기본적 삶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공부와 교육이 필수적이며, 당당한 한 명의 시민으로서 노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 장애인 시민에게 교통수단 제공
- 장애인에게 이동권은 인간다운 삶을 위해 필수적이므로 파리시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제공
- 장애인 시민의 외출・휴가・여가 보조
- 장애인 시민도 다른 시민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의식주 외의 여가를 즐기고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조적 정책을 시행
- 장애인 시민의 주거문제 해결 지원
- 장애인 시민에게 필요한 특수시설을 갖춘 주거환경 구축을 다방면으로 지원
https://www.paris.fr/handicap
https://www.paris.fr/actualites/le-mois-parisien-du-handicap-sport-art-e...
배세진 통신원, prop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