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추모집회 등 문화・예술로 도시치유 노력 (캐나다 토론토市)
등록일:
2018.06.08
조회수:
222
지난 4월 23일 캐나다 역사상 가장 참혹한 차량 공격을 받았던 토론토市는 대규모 추모집회와 문화・예술 공연을 자발적으로 열어 희생자 추모와 주민의 상처 치유에 도시 전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임
개요
- 지난 4월 23일 토론토 도심에서 승합차가 보행자에게 강하게 돌진하여 한인 3명을 포함한 보행자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
- 대학살의 현장을 추모와 회복의 장소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희생자 가족을 돕는 도시 펀드가 마련
- 4월 29일 대규모 추모집회가 있었고, 매일 같은 시간에 문화・예술 공연을 열어 도시의 아픔을 치유
- 참사 후의 대응과 해결 과정에서 토론토시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짐
- 시정부는 신중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응
- 시민도 비난보다 추모와 회복에 집중하고 다양성을 배려
주요 내용
- 참사에는 신속 대응, 발표는 신중
-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첫 전화가 4월 23일 오후 1시 25분에 접수되었고, 7분 후 오후 1시 32분에 용의자를 검거
- 검거 과정에서 총기를 사용하지 않고, 용의자를 고려한 강력한 설득과정이 공개되어 큰 화제가 됨
- 참사 원인이 밝혀지고 희생자와 부상자의 정확한 명단이 공개될 때까지 정치인과 언론인 모두 신중함을 기함
- 이슬람 테러와의 연관성 등 섣부른 판단, 정치인의 가벼운 발언, 언론의 부정확한 뉴스 공개가 없었음
-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첫 전화가 4월 23일 오후 1시 25분에 접수되었고, 7분 후 오후 1시 32분에 용의자를 검거
- 4월 29일 대규모 추모집회 거행으로 희생자 추모
- #Torontostrong이라는 구호 아래 수천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 도시 전체가 하나 되어 희생자를 추모하고 도시의 회복을 위해 노력
- 캐나다 수상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를 비롯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시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지만, 이들의 연설은 없었음
- #Torontostrong이라는 구호 아래 수천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 ‘다양성은 우리의 힘’(Diversity is Our Srength)이라는 도시 구호를 가진 토론토답게, 도시를 구성하는 각 민족과 문화 지도자가 추모집회를 이끎
- 원주민을 비롯한 이슬람・힌두교・기독교・불교・유대교의 종교 지도자의 추모 연설과 지역 합창단・어린이 합창단・교회 성가대・ 유대교 성가대・원주민 공연이 각각의 언어로 이루어짐
- 이후, 함께 기도하고 노래하며,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의 시작임을 선포
- 집회가 끝난 후에는 함께 행진하며 서로의 연대를 확인하고, 도시의 안전을 함께 책임지고자 함
- 원주민을 비롯한 이슬람・힌두교・기독교・불교・유대교의 종교 지도자의 추모 연설과 지역 합창단・어린이 합창단・교회 성가대・ 유대교 성가대・원주민 공연이 각각의 언어로 이루어짐
- 희생자가 쓰러진 자리마다 추모 메시지와 애도의 꽃이 가득하였고, 여러 언어로 도시의 안전을 기원
[그림 1]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민 - 참사 발생 지역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치유하기 위해 매일 문화・예술 공연
- 차량 공격이 발생한 영 스트리트(Yonge Street)는 토론토시 중심부
- 참사 발생 후, 이 거리에 대한 시민의 트라우마적 기억이 발생
- 매일 1시 30분에 영 스트리트 멜 라스먼 광장에서 치유의 공연을 열었음
- 인근 학교, 교육청, 교회, 종교단체, 사회단체,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양한 민족 커뮤니티가 참여
- 연휴 마지막인 빅토리아 데이(5월 21일)에는 커뮤니티 축제로 연결
- 서로를 치유하고 돌보는 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커뮤니티 정신을 강조
[그림 2] 커뮤니티 합창단과 학교 합창단의 추모 공연
- 서로를 치유하고 돌보는 강한 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커뮤니티 정신을 강조
- 차량 공격이 발생한 영 스트리트(Yonge Street)는 토론토시 중심부
- 참사 직후 Torontostrong 펀드 모금 시작
- 희생자를 기리고 그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
- 토론토 재단(Toronto Foundation)이 여러 조직・기관과 협조해 책임지고 전달할 예정
- 온라인 모금을 비롯해 현금, 수표, 증권, 현물 기증이 가능하며, 25캐나다 달러(2만 원) 이상 기부는 세금 환금도 가능
- 5월 18일까지 320만 캐나다달러(26억 원)가 모금
- 참사에 연민과 추모로 대응, 스스로 치유해가는 도시를 경험
- 추모집회의 내용은 참사의 원인 분석이나 누군가를 향한 혐오・비난이 아닌, 이웃을 돌보고 회복하는 정서적 치유에 집중
- 다민족・다문화 도시이기에,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배려하며 추모
- 추모집회와 공연은 지역 커뮤니티의 자발적 헌신으로 이루어졌고, 애도의 공간과 방식도 지역주민 스스로 논의하고 결정
- 이는 다양성(Diversity)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오랜 역사를 통해 지속되고, 평화・안전・평등의 가치를 토론토의 자부심으로 삼았던 시민의식의 결과
- 언론 보도도 탄력적 회복을 보여준 토론토시의 자부심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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