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영리스타트업 실태와 청년일자리

서울의 청년실업률은 2017년 10.1%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저성장 기조가 초래한 고용시장의 구조조정과 경력직 채용 선호로 신규 일자리는 축소되고 있다. 그런데 사회적경제 영역이 다양화되고, 신기술을 이용한 여러 형태의 창업이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최근 새로운 창업의 형태로 비영리스타트업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 비영리스타트업의 실태를 알아보고 청년실업 문제의 한 대안으로서 비영리스타트업을 제시하고자 한다.

 

비영리스타트업은 사회공헌도, 청년고용, 성장세가 높은 신생기업

현재 태동단계인 서울의 주요 비영리스타트업은 사회적인 공익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존과 차별화된 비영리 관련 사업아이템을 활용하고 있다. 창업 후 성장세가 크며, 영업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고용창출효과가 크고 5인 이내 소규모에서부터 10인 이상의 사업체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청년층의 고용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영리스타트업 대표자들 “청년에 괜찮은 일자리…자생력 갖게 지원”

비영리스타트업 대표자들은 주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창업하였고, 공공에서 받은 지원이 사업의 정착과정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청년 직원들은 본인이 주도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자신의 가치와 연결된 일을 함으로써 직업만족도가 높았다. 이러한 점에 비춰 볼 때 비영리스타트업은 청년에게 괜찮은 일자리가 될 수 있다.

 

비영리분야 산업생태계가 조성돼야 비영리스타트업이 활성화 가능

비영리스타트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비영리분야의 생태계가 잘 조성되어야 하며, 생태계 조성 관련 제도의 개선과 공공의 체계적 지원이 요구된다. 세부적으로 비영리스타트업의 DB구축, 유사단체와의 네트워크 확대, 중간지원조직 운영, 기부금 제도 개정과 공인된 회계기준 도입 등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인 사업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비영리스타트업의 청년일자리 제공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속하기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 현재 시행 중인 뉴딜일자리, 단기 공공근로 사업을 비영리스타트업에도 확대 적용하고, 창업 초기 우수사업체에 인건비 직접지원, 우수사업체 발굴, 취업박람회 개최, 인재풀과 취업 창구를 직접 연계하는 사업을 활용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속할 수 있는 사업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 아울러 기존 비영리스타트업의 일자리도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정규직 전환 시 인센티브 제공, 직접지원사업 확대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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