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市는 ‘일 드 프랑스’(ile de France: 수도권)를 포함한 ‘범 파리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2018~2024년 플랜’을 발표하고 시의회에 제출함. 이는 지난 2011~2015년에 진행된 생물다양성 플랜의 후속으로, 녹색화 가능한 건물의 50%를 녹색화 하는 등의 구체적인 실천 목표 30개를 담고 있음

배경

• 파리시는 지난 2011년에 생물다양성 플랜 2011~2015를 발표해 큰 성과를 거둠
  • 지난 플랜으로 멸종위협에 처한 동식물 138종의 보호에 성공
    • 2010~2014년 일 드 프랑스에서 637개의 식물 종과 1300여 개의 동물 종이 관찰되었으며, 그 중 식물 9종과 동물 129종은 멸종위기종이었지만 파리시의 노력으로 멸종을 모면
  •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9월 26일 파리시는 생물다양성을 ‘범 파리 지역’의 ‘명예로운 강점’으로 선언
• 이전의 플랜을 이어받아 2018~2024년에 진행할 새로운 생물다양성 플랜을 수립하고 2018년 3월 20~22일에 열리는 시의회에 제출
  • 주요 목표는 파리에서 건축이 이루어지지 않은 공간의 녹색화 비율을 크게 늘리는 것
• 지방과 대도시 간의 자연환경 연결로 커다란 환경적 발전이 가능
  • 농업국가이기도 한 프랑스는 지방국토의 대부분이 자연으로 되어 있어 대도시와 지방의 자연환경이 잘 연결되면 환경적 영역에서 큰 발전이 가능
• 파리시는 생물다양성 증진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닫고 상당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해 많은 성과를 거둠
  •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일 드 프랑스와 대도시임에도 녹색공간의 관리와 보존에 많은 공을 들인 파리시의 노력 덕분

주요 내용

• 기존 2011~2015년 플랜의 핵심 3가지
  • 생물다양성 유지와 생태학적 연속성 증진에 필요한 자연적 요소 강화
    • 가로수, 녹지, 센강, 운하 등은 파리시와 주변 지역의 자연을 연결하는 요소이며, 동식물이 활발하게 이동하는 통로
  • 도시･공공공간･자연공간 관리와 파리시의 정책적 실천을 구조화할 때 생물다양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다루기
  • 생태문화를 모든 파리시민과 미래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한 ‘파리시 생물다양성 관측소’(Observatoire Parisien de la Biodiversite)를 창설
    
    [그림 1] 건물 녹색화의 예시
    
    [그림 2]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선로 주변의 녹색공간

• 2018~2024년 플랜의 세부사항
  •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생물다양성, 파리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이 모토
  • 파리시를 생물다양성 보존･발전의 모범 도시로 만들고 거주자들이 생물다양성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
  • 시민사회의 광범위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30여 개의 실천으로 구성
  • 플랜의 핵심은 2011~2015년 플랜과 동일하며, 새롭게 선정된 주요 목표는 건축이 이루어지지 않은 공간 중 녹색화가 가능한 공간의 최대 50%를 녹색화하는 것
    • 주요 예시: 미사용 주차장의 녹색화, ‘생물다양성 파리시 만들기’ 축제 개최(4월 22일~6월 10일), 교육박람회와 관련 전시 기획 등
  • 새로운 플랜은 다음 3가지 위원회와 파리시민이 상호작용하며 실천
    • 생물다양성 파리 위원회: 관련 시민단체, 연구자, 교육자 등으로 구성
    • 전략 위원회: 시의원, 구청장 등 정치인으로 구성
    • 운영 위원회: 파리시 지도부와 서기장으로 구성
  • 생물다양성 보호와 발전에 관한 프로젝트 공모
    • 관련 시민단체 또는 공공공간의 운영 주체가 파리시에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파리시가 프로젝트를 선정한 후 보조금을 지급

https://www.paris.fr/actualites/un-nouveau-plan-biodiversite-pour-paris-...
https://www.paris.fr/actualites/appel-a-projets-protection-et-developpem...
https://www.paris.fr/biodiversite

배세진 통신원, prop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