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정책연구(Policy Research<PR>): 서울시정을 위한 정책개발과 사회동향에 대응하는 연구
기초연구(Basic Research<BR>): 연구원의 역량강화와 정책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 축적을 위한 연구
현안연구(Ordinary Research<OR>): 당면과제 해결을 위하여 단기적으로 수행하는 연구

서울 미래세대 리포트 / 꿈과 현실, 그리고 정치의식

미래세대 연구, 관련 정책결정자에게 이해 폭 넓히기 위해 필수

서울의 인구사회영역과 경제영역에서의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예측을 넘어서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령화, 저출산은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세대 간의 갈등 또한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앞으로 십수 년만 지나면 닥쳐올 초고령사회에서 과연 누가 이들을 부양할 것인지라는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다. 현재의 젊은 청년들, 자라나는 아이들이 우리 모두의 노부모들과 함께 기꺼이 공존하려고 할 것인가? 서울이 생산동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결국 사회 전체의 파이를 어떤 우선순위로 나누느냐 문제가 부각될 수밖에 없고, 이때 세대 간 갈등과 충돌은 정치제도를 통해, 사회제도를 통해 전면적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래서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인구구조 변화의 근간으로서 세대연구는 미래 정책수요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킨다는 측면에서 필수적이다. 앞서 강조한 것처럼 제한된 자원 환경에서 고령사회로의 빠른 변화는 세대 간 이해관계가 다른 다양한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래세대의 객관적, 주관적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세대연구는 세대의 개념·형성과정 둘러싸고 다양한 시각이 존재

오늘날 세대연구를 둘러싼 논의는 담론수준의 일반론과 칼 만하임의 세대이론에서 출발한 사회문화이론들이 혼재되어 간헐적으로 전개되어왔다. 세대현상을 둘러싸고 두 가지 시각이 공존한다. 하나는, 오늘날 나타나는 세대현상은 새로운 것으로 지금까지 사회를 분석하는 기본 시각인 계층 문제를 대체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관점이다. 이와 대립되는 또 다른 시각은, 오늘날의 세대현상이란 인구 코호트적인 속성을 일부 반영하고는 있지만 특정 연령시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독자적인 세대현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관점이다. 사실 세대를 둘러싼 담론은 정치적 맥락에서 등장했다. 즉, 대통령선거에서 세대 간 선호가 분명히 갈라지는 투표 현상이 고찰되면서 세대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제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별 투표현상이 정치지형의 핵심에 있다는 주장들이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른 정보기술 리터러시(literacy)에 의해 ‘세대 차이’가 발생하면서 세대 간 차이점이 확연히 부각되고 이에 각 세대가 갖고 있는 의사소통 방식과 관련한 세대문화에 주목하는 논의들이 나타났다.

이렇듯 세대연구를 둘러싸고 세대개념과 세대 형성 과정에 관해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세대론이 우리 사회의 연령 간 사고방식의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해결을 위한 중요한 접근법이라는 시각과 세대론이 사회 갈등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론적 세대담론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우리가 미래세대 서베이 관점에서 보는 세대이론의 핵심은 세대문제가 제기하는 정치성과 사회적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서울의 미래세대가 동일한 세대적 감수성과 문화를 가진 집단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 세대 내부의 이질성도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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