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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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효율적인 운영 방안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 골목슈퍼 이용률 저조하고 적자 누적

서울시는 다단계 유통과정을 축소하고 물류비용을 절감시켜 영세 소매업자(골목슈퍼)에게 값싼 물품을 제공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높이고자 2013년에 서울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내, 이하 ‘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하였다. 그러나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최근 3년간 누적 적자가 약 22억 원에 이르고,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골목슈퍼가 서울시 전체의 3%대에 불과하는 등 당초의 역할 및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가 당초 목적을 실현시키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본 결과 ▲서울지역 골목슈퍼들의 이용률 저조,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 내 물류시스템 및 정보 인프라 구축 미흡, ▲운영주체의 능력 부족 등이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중소유통물류센터 운영전략, 3개 단계별로 이슈 구분해 접근 필요

그러나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운영 개선은 단순히 중소유통물류센터 혼자만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복합적인 노력과 더불어 시기별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시장기반은 서울지역의 골목슈퍼로, 골목슈퍼의 영업환경이 곧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운영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대기업이 거대 자본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음․식료품 종합 소매업에 뛰어들면서 골목슈퍼의 영업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입지는 빠르게 좁아지고 있어 해결점 모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운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크게 4가지 사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먼저,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는 수익창출형 민간위탁 사업으로 현 운영주체와 2016년 01월 0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는 현 운영주체에게 사업을 맡길 수밖에 없고 계약 종료 이후인 2019년부터 계약 사항과 운영주체의 변경이 가능하다.

둘째, 서울시 ‘양재 R&D 혁신지구 육성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2018년 말까지만 현 시유지 를 사용할 수 있고 이후에는 임대 또는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셋째, 서울시는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 이전 시 장소를 마련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현재까지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은 최근 3년간(2013년 ~2015년) 약 6.7억 원 규모에 불과한 데 반해 장소 이전 시에는 임대료와 건립비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매칭하여 건립한 것이기 때문에 관련 법률의 적용을 받는다. 즉,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는 보조금 교부 목적에 맞게 운영하여야 하고, 구축 완료 후 최소 10년간은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한 4가지 사항을 종합해보면 시기별로 주요 이슈들을 도출할 수 있다.

먼저, 현재부터 2018년까지는 현 민간위탁 계약 체결 내용에 대한 변경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2018년까지 단기에 걸쳐서는 현 운영주체를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다음은 2019년부터는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현 시유지 부지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대상지 이전이 필요하다. 또한 위탁 기간도 2018년에 만료됨에 따라 운영주체의 변경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현 운영주체가 다년간에 걸쳐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를 운영했기 때문에 운영주체를 변경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의무목적사용기간이 종료되기 전인 2022년까지는 현 운영주체의 도매물류업체로서의 발전가능성을 검증하면서 골목슈퍼와의 상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2023년 이후부터는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의무목적사용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 운영을 포기할 것인지, 아니면 유지 또는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다만 현재 서울시에는 약 1만 개 정도의 골목슈퍼가 있고 2만 명 정도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으므로 이 연구는 ‘확대’에 초점을 맞춰 운영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은 ‘현재~2018년’, ‘2019년~2022년’, ‘2023년 이후’ 등 크게 3개 시기별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다르므로 각 단계별(단기․중기․장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세부 전략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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