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없는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시동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7.12.20
조회수:
549
프랑스 파리市는 2030년까지 신규 에이즈 감염률을 0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에이즈 없는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에이즈 감염자에 대한 차별 해소, 에이즈 검사 장려, 에이즈의 확산을 막는 약품 지급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
배경
- 파리시에서 공식 집계된 총 에이즈 감염자 수는 15만 명
- 2013년 신규 에이즈 감염자로 확진을 받은 시민은 6,200여 명
- 이 중 1/3은 너무 늦게 감염 사실을 알았고, 12%는 25세 이하
- 현재 3만여 명이 에이즈에 감염되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
- 2013년 신규 에이즈 감염자로 확진을 받은 시민은 6,200여 명
- 파리시장 안 이달고(Anne Hidalgo)는 2030년까지 신규 에이즈 감염률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선언
- 에이즈의 확산을 차단해주는 약품의 개발에 힘입어 신규 감염자를 만들지 않을 가능성이 현실화
-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와 정기적인 투약이 이루어지면 성관계나 혈액을 통한 에이즈 전염도 막을 수 있음
- 매년 발생하는 신규 감염자 6천여 명 중 20%만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실정
- 에이즈의 확산을 차단해주는 약품의 개발에 힘입어 신규 감염자를 만들지 않을 가능성이 현실화
주요 내용
- 사회경제적 차별과 에이즈
- 적절한 치료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아프리카 출신, 동성애자, 하층계급 등)의 에이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에 주목
- 취약계층을 에이즈 치료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사회경제적 차별을 파악하고, 이들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
- 2016년 1월부터 에이즈 감염자와 함께 사는 파트너에게도 확산을 막는 약품을 처방하고 건강보험금을 환급
- 에이즈 없는 파리시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 실천
- 에이즈 감염자를 향한 사회적 차별을 약화하기
- 에이즈 감염자를 존중해주고, 모든 감염자에게 차별 없이 의료정보를 공유
- 에이즈 확산 저지에 가장 중요한 단계인 감염 진단을 장려
- 11개의 무료 에이즈 관리센터와 병원・보건소 등 15개 지정장소에서 진단이 가능하고, 도움을 주는 시민단체도 존재
-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사람은 약국에서 간단한 자가진단이 가능
- 콘돔의 보급: 시정부는 한 시민단체와 함께 상당량의 무료 콘돔을 배포하고, 시립 스포츠센터마다 저렴한 가격의 콘돔자판기를 설치
- 파리시 병원에서 에이즈 관련 환자는 별도로 응급실 예약이 가능하도록 조치
- 에이즈 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
- 2016년 180만 유로(24억 원)의 보조금을 투입해 28개의 세계적인 에이즈 퇴치 프로젝트와 18개의 관련 사회단체를 지원
- 2017년 12월 1일 세계 에이즈 투쟁의 날을 파리에서 개최
- 에이즈 감염자를 향한 사회적 차별을 약화하기
- 2020년까지의 목표
- 파리시 에이즈 감염자 중 90%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
- 감염 사실을 인지한 감염자 중 90%가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기
- 치료 중인 에이즈 감염자의 90%를 더는 병을 전염하지 않는 상태(CVI: Charge Virale Indétectable)로 만들기
[그림 1] ‘파리를 에이즈 없는 사랑의 도시로 만들자’ 포스터
(포스터 주인공인 토마(Thomas)는 최소 3개월에 한 번씩 에이즈 전문센터에서 검진을 받는다)
https://www.paris.fr/parissanssida
https://www.paris.fr/actualites/les-villes-s-engagent-a-mettre-fin-au-si...
배세진 통신원, prop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