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사회 편익 고려해 공공재원 지속투입 요구

서울식물원은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재적 성격이 강한 시설인 만큼 자연을 접하기 힘든 도시민에게 최소의 비용으로 자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의 사회적 편익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서울식물원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의 건강 ․ 휴양 및 정서 생활을 향상할 수 있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형성하여 건전하고 문화적인 도시생활을 확보하며 공공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서는 서울식물원의 질적 수준이 유지되어야 할 것이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재원의 지속적 투입이 요구된다.

기금·민간후원 등 다양한 재원 확보로 운영안정성 확보

식물원 운영 초기에 적자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초기에는 일정 부분의 공공자금을 이용한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이후 기금 및 민간후원,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자체재원 확보의 방향으로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운영재원 발굴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식물원 운영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식물종과 실효성 있는 전시/학습 ․ 교육 프로그램의 운용이 담보되어야 할 것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서울식물원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체수입과 직결되는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유인책을 마련하여 자체적으로 재정을 운영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