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정책 개선해 버스이용객 꾸준히 늘어 (미국 시애틀市)
등록일:
2017.11.06
조회수:
941
미국 시애틀市는 출퇴근 시간에 일반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버스 전용도로를 운영하고 시민의 자발적 세금 인상을 바탕으로 노선을 확대・개편하는 등 다양한 대중교통 개선책을 지속 추진한 결과 미국 내 다른 주요 도시와 달리 꾸준히 버스이용객이 증가
개요
- 성공적인 대중교통정책 개선으로 꾸준히 버스이용객이 증가
- 대다수 미국 주요도시의 버스 이용률이 줄어드는 가운데 시애틀은 독보적인 버스이용객 증가를 기록 중
- 2010~2014년 미국 주요도시 중 가장 높은 버스이용객 증가율을 기록
- 2016년에도 4.1%가 증가해 다른 주요도시에 견줘 2배 가까이 늘어
- 2015년에는 출퇴근하는 시민 5명 중 1명꼴인 약 78,000명이 매일 버스를 이용
- 대다수 미국 주요도시의 버스 이용률이 줄어드는 가운데 시애틀은 독보적인 버스이용객 증가를 기록 중
[그림 1] 시애틀 시내 중심부 유입 교통수단별 분담률
주요 내용
- 버스 운전기사, 시 교통부, 버스이용 시민에게 시애틀의 대중교통 개선정책의 성공요인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음
- 버스 운전기사
- 버스 전용차선과 전용도로는 버스가 다른 교통수단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주된 요인
- 특히 출퇴근 시간 특정구간에 일반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버스 전용도로는 버스의 안전하고 효율적 운행에 크게 이바지
- 일반차량에 방해받지 않고, 혼잡구간에서 정차와 차선변경이 쉬워짐
- 시 교통부
- 대규모 개선 프로젝트보다 다양한 개선사항을 모아 시민의 대중교통 편익을 증진시키는 정책을 추진한 결과
- 이 외에도 버스 정차구역 설치, 탑승자 섬 설치, 버스 차선복귀 구간 확보 등 소소하지만 실효성 있는 정책을 다양하게 시행해 복합적 개선 효과 추구
- 정류장마다 조금씩 절약한 시간을 모아 전반적인 버스이용 편익을 증진
- 가령 1마일(1.6㎞)짜리 버스 전용차선 신설로 절약할 수 있는 시간은 1분 30초 정도지만, 이것만으로도 버스운행의 질을 상당량 개선 가능
- 버스이용 시민
- 시애틀시민은 버스의 운영자금이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일찍 깨닫고 2014년 관련 세금인상안에 62%가 찬성
- 연간 4,500만 달러(510억 원)의 세수 확보로 버스 운행노선을 15% 확장
-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행노선을 효율적으로 개선
- 노선의 생산성과 저소득층의 형평성을 고려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74개 노선을 폐지하고 107개 노선을 수정
- 시애틀시민은 버스의 운영자금이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일찍 깨닫고 2014년 관련 세금인상안에 62%가 찬성
https://www.citylab.com/transportation/2017/10/how-seattle-bucked-a-nati...
http://metro.kingcounty.gov/planning/pdf/2011-21/2013/metro-2013-service...
https://www.seattle.gov/transit/about-stbd
강민규 통신원, mgkang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