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적 이사 지원’ 공공서비스 개시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7.10.20
조회수:
342
분리수거제도가 정착되지 않은 프랑스 파리市는 시민이 이사를 할 때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접 쓰레기를 분리수거・재활용하고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버려지는 가구를 필요한 곳에 나누어주는 등 친환경적 이사 지원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개시
배경
- 분리수거제도가 정착되지 않고 이사가 흔해 많은 쓰레기가 발생
- 분리수거제도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캠페인과 홍보를 벌였지만 여전히 분리수거가 일반화되지 않음
- 이사할 때 쓰지 않는 가구 등 많은 쓰레기가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
- 주택임대제도에 월세만 있어 이사가 잦은 도시 특성상 많은 폐기물 발생
- 친환경적 이사를 할 수 있도록 시가 분리수거를 대행하는 적극적 지원 제도를 모색
- 분리수거 제도 정착과 환경파괴 최소화가 주요 목적
- 전용트럭으로 집기와 큰 가구 등을 수거해 필요한 곳에 나누어주거나 재활용
- 몇 년 전부터 시행했지만, 올 9월부터 환경문제 대책 강화를 위해 분리수거 정책과 연계한 체계적 서비스로 발전
세부사항
- 재활용 플랫폼(Recyclerie)
- 이사할 때 버리는 물건을 가져다주면 재활용이 가능하게 가공해서 필요한 시민에게 나누어주는 플랫폼 서비스
- 시내에 대형 플랫폼 8개와 소형 플랫폼 2개를 설치
- 시 공무원이 상주하면서 재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를 점검
- 이사할 때 버리는 물건을 가져다주면 재활용이 가능하게 가공해서 필요한 시민에게 나누어주는 플랫폼 서비스
- 트리모빌(Trimobile) 서비스
- 분리수거를 의미하는 ‘Tri’와 이동을 의미하는 ‘Mobile’의 합성어
- 버릴 물건이 많은 개인(사업자 제외)을 위해 시가 직접 수거해주는 서비스
- 수거한 물품과 가구는 재활용 플랫폼으로 보내 재활용
- 전화나 홈페이지 또는 파리시 민원 앱 ‘우리 동네에서’(Dans Ma Rue)를 이용해 신청
- 편리한 신청을 위해 주소, 전화번호, 버릴 가구의 종류, 예약 일시만 입력
- 정해진 시간에 집 앞에 가구를 놓기만 하면 신청자가 없어도 알아서 수거
- 친환경적 이사 지원을 받은 시민은 파리시의 노력을 직접적으로 인식하고 분리수거와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효과 발생
- 시민단체와 연계해 재활용 물품을 필요한 곳에 분배
- ‘파리에서 다르게 이사하기’(Demenager Autrement a Paris)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시민단체 ‘카르통 플랭 75’(Carton Plein 75)와 협력
- 재활용 물품・가구 등이 필요한 취약계층, 소규모 사업체, 사회단체 등의 목록을 파리시에 제공하고 물품을 나눠주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
- ‘파리에서 다르게 이사하기’(Demenager Autrement a Paris)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시민단체 ‘카르통 플랭 75’(Carton Plein 75)와 협력
- 분리수거 문화 정착을 위한 시정부의 노력
- 과거의 쓰레기 처리장을 개조한 ‘분리수거 공간’(Espace Tri)을 설치
- 각 구의 골목마다 세밀하게 분류된 재활용장을 만들어 비닐, 종이, 음식물, 페트병 등을 시민이 자발적으로 나눠버릴 수 있도록 유도
- 특히 ‘유리병 수집 기둥’(Colonnes a Verre)은 시 전체에 887개를 설치
- 유리병이 깨지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방음장치가 되어 있으며,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낮은 위치에도 투입구를 배치
-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텔레비전, 버스, 광고판 등 다양한 채널에 게재
[그림 1] 파리시 전체에 887개 설치되어 있는 ‘유리병 수집 기둥’
https://www.paris.fr/actualites/les-3-reflexes-pour-demenager-eco-respon...
https://www.paris.fr/parisdutri
배세진 통신원, prop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