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州 바버턴市는 쇠퇴하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단기적･실험적 시도로 장기적인 도시환경 개선을 모색하는 ‘전술적 도시론’(Tactical Urbanism)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7월 마지막 주간에 개최

배경

• 도시 쇠퇴가 진행 중인 인구 2만 6천의 소도시에 시민참여로 환경변화 모색
  • 인구 감소, 경기 침체, 시설 노후화 등으로 전반적인 도시 쇠퇴가 진행
  •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술적 도시론’에 입각한 다양한 시도를 시민참여로 추진
    • 주말시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도시를 새롭게 꾸미는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끌 주민대표도 선출
• 전술적 도시론(Tactical Urbanism)
  • 저비용의 실험적･단기적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시도해 도시환경 전반의 장기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천 전략
    • 긍정적인 단기 프로젝트가 지속될 수 있는 ‘전술’을 활용해 도시환경을 개선
    • 게릴라 도시론, 팝업 도시론, D.I.Y 도시론 등으로도 불림
  • 주요 사례
    • 거리에 간이 상점 설치하기, 빈 공간에 의자 놓기, 불필요한 담장을 허물어 커뮤니티 활성화하기, 도로･주차장의 면적을 줄여 녹지공간 조성하기 등

주요 내용

• 7월 마지막 1주일간 ‘전술적 도시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적용
• 도로 경관 개선: 아무 표식 없는 사거리에 개성적인 디자인으로 안전지대와 횡단보도 등을 표시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도로 경관을 개선
• 버려진 공터를 팝업 카페, 애견 공원, 야외 식당,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으로 활용
• 3D프린터를 이용해 임시 시설물 설치
  • 팝업 카페 등 임시 시설물을 설치할 때 3D프린터로 출력한 합판을 조립하는 ‘위키블록’(Wikiblock)을 활용
  •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환경을 정비할 수 있으며, 설치와 해체가 쉬움
    
    
    그림. (위) 도로 경관 개선 디자인
    그림. (아래) ‘위키블록’을 활용해 설치한 팝업 카페
    © Better Block Foundation​

결과와 향후 계획

• 지역 상가 매출이 늘어나고 관광객이 증가
• 거리의 유동인구 중 여성의 비율이 42.1%에서 53.3%로 급증해 더욱 친숙하고 안전한 거리 환경을 조성
• 진입 차량의 평균 속도가 시속 17마일(27km/h)에서 12마일(19km/h)로 줄고, 차량 간의 속도 편차도 줄어들어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
• 이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점진적 계획을 수립

https://www.citylab.com/design/2017/08/barberton-ohio-better-block-found...
http://betterblock.org/blog/2017/08/17/barberton-better-block/

강민규 통신원, mgkang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