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간 의견 충돌로 태풍 하비 대피령 발령 늦어져” (미국 휴스턴市)
등록일:
2017.09.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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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州 휴스턴市는 태풍 하비(Harvey)에 의한 홍수 피해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부처 사이의 의견 충돌로 뒤늦게 대피령을 발령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비판을 수용하고 원인을 분석
개요
- 텍사스주는 침수위험 지역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릴 것을 권유했지만, 휴스턴시 소속 국토안보 및 재난관리국에서는 대피령을 발령하지 않겠다는 상반된 의견 제시
- 시정부는 대피하는 시민이 정체된 도로 위에서 태풍을 맞는 사태를 우려
- 평소에도 교통정체가 잦은 인구 2백만의 대도시라는 특성을 고려
- 시정부는 대피하는 시민이 정체된 도로 위에서 태풍을 맞는 사태를 우려
- 이미 도로가 침수되어 대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뒤늦게 대피령 발령
- 그 결과 6천여 명의 구조 요청이 쇄도했고, 그중 1천 명 이상은 지붕, 다락방, 임시 보트 등에서 구조됨
피해 원인 분석
- 도로를 따라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어 침수에 취약한 휴스턴시 도로의 구조적 문제
- 일단 침수된 이후에는 보트 외에 이동 수단이 없어 지붕이나 다락방에 갇힐 수밖에 없는 상황
- 그러나 전문가 사이에서도 다락방에 머물러야 한다는 의견과 옥상으로 피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상충해 시민 혼란이 가중
- 일단 침수된 이후에는 보트 외에 이동 수단이 없어 지붕이나 다락방에 갇힐 수밖에 없는 상황
- 지역별 강수량보다는 풍속을 고려해 대피령을 발령했지만, 이는 홍수 피해 예방에는 부적절한 기준이라는 비판
- 해결책으로 고가도로를 설치해 피난처로 활용하는 방안과 정부 주도로 상습침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는 방안이 제시
- 고가도로는 수용능력에 한계가 있고, 주민 이주는 장기적 계획이 필요
https://www.citylab.com/transportation/2017/08/the-evacuation-that-wasnt...
http://www.foxnews.com/us/2017/08/28/harvey-flooding-ravages-texas-as-ab...
http://www.people-press.org/2017/05/03/public-trust-in-government-1958-2...
강민규 통신원, mgkang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