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장애인 통합정책을 추진 중인 호주 빅토리아州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막는 장벽에 근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더 많은 장애인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장애인에 특화된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

배경

• 주정부는 2009년부터 꾸준하게 장애인 통합정책을 추진 중
  • 4년마다 장애인 통합정책의 내용을 최신화
  • 2017년부터 세 번째 장애인 통합정책인 ‘한 사람도 빠짐없이’(Absolutely Everyone: State Disability Plan 2017~2020)를 시행
• ‘한 사람도 빠짐없이’는 다음 4가지 영역에서 실행계획과 기대성과를 제시
  • 통합적인 지역사회, 보건･주택･웰빙, 공정함과 안전, 지역사회에 기여
• 그러나 여전히 많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공적･사적 영역에서 불이익을 경험
  • 2014년 주의회 보고서는 스포츠, 여가, 단체활동, 일상적 상호작용 등 전반적인 장애인 지역사회활동 참여에 장벽이 있음을 지적
    • 지역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장애인은 1/3 이하이고, 참여 욕구가 적절히 해소되고 있는 장애인은 10명 중 1명 미만
    • 전체 주민의 지역사회 스포츠 활동 참여 비율은 80% 수준이지만, 장애인의 참여 비율은 60%대

주요 내용

• ‘한 사람도 빠짐없이’의 정책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를 막는 장벽에 근본적 대처가 요구
  • 주정부는 지역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장애인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효과적인 방안으로 지목
• ‘장애인 리더십 프로그램’(Disability Leadership Program)을 도입
  • ‘장애인 리더십 프로그램’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정책의 전제조건으로 제시
  • 장애인의 권한과 능력을 신장시켜 지역사회 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화하고, 장애인 스스로가 장애인에게 친화적인 지역사회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 ‘장애인 리더십 프로그램’은 다음 총 8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
  • 리더십 포럼과 네트워킹: 지역사회 지도자와 장애인･비장애인이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장애인의 지역사회활동 참여 경로를 모색
  • 통치기술 워크숍: 각종 위원회나 의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교육
  • 멘토링: 지도자 경력이 있는 사람을 멘토로 배정해 리더십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
  • 보고 배우기(Role Shadowing):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의 전문적 활동을 2~4주간 직접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 프로그램
  • 초급 리더십 프로그램, 중급 리더십 프로그램
  • 자기개발을 활용한 리더십 교육: 좋은 팀 리더가 되기 위한 리더십 자기개발 프로그램
  •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여성 지도자의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여성 지도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
  • 윌리엄슨(Williamson): 리더십 빅토리아(Leadership Victoria)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으로 10개월에 걸쳐 수행
•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대 5개의 프로그램에 참여 가능
• 참가자들을 리더십 경험이 없는 사람, 어느 정도 있는 사람, 많은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구분해 수준별로 프로그램을 제공
• ‘장애인 리더십 프로그램’은 주정부, 리더십 빅토리아, 장애인 리더십 연구소(Disability Leadership Institute) 간의 협력 사업으로 시행

http://www.premier.vic.gov.au/new-pathways-to-leadership-for-victorians-...
http://statedisabilityplan.vic.gov.au/application/files/2314/8062/9382/1...
http://www.leadershipvictoria.org/programs/the-disability-leadership-pro...

정용문 통신원, jungraphae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