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2020년까지 자전거 도시로 만든다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7.07.24
조회수:
1645
프랑스 파리市는 파리를 2020년까지 자전거 도시로 만들기 위한 ‘벨로플랜’(plan Velo)을 올해부터 본격 실행 중이며, 총 1억 5천만 유로(2천억 원)를 투자하여 자전거도로 2배 연장과 전용주차장 1만 곳 이상 증설 등을 추진
‘벨로플랜’의 배경
- 시내 어디든 도보나 자전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특성상 자전거 이용을 권장
- 파리시의 면적은 서울시의 1/6에 불과하여 버스나 지하철이 필수적인 교통수단이 아님
- 이에 따라 파리시는 예전부터 자전거 이용을 권장했으며, 공유 자전거 제도인 ‘벨리브’(Velib) 활성화로 자전거 도시의 이미지 구축 중
- ‘벨리브’는 파리시민이 적은 금액으로 공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며,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편리한 이용이 가능
- 시의회는 2020년까지 파리를 자전거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인 ‘벨로플랜’을 2015년 통과시켰으며,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
‘벨로플랜’의 기본 목표
- 주요 목표는 파리를 2015년보다 더욱 좋은 자전거 도시로 만드는 것
- 파리 기후협약과 발맞추어 ‘자연환경보호’를 목표에 추가
주요 내용
- 구체적 목표: 파리 교통에서 자전거 이동의 비율을 5%에서 15%로 3배 늘리기
- 1억 5천만 유로(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시설을 확충
- 자전거도로 정비와 신설, 전용주차장 1만 곳 이상 증설, 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급, 새로운 개념의 자전거 전용 네트워크 건설 등에 사용
- ‘벨로 익스프레스 네트워크’(reseau express velo)
- 자동차도로 옆에 추가되는 형태의 기존 자전거도로와 달리 오직 자전거만을 위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도로 네트워크
- 기존 도로와는 독립적인 별도의 양방향 자전거도로이며, 80㎞ 정도를 건설할 예정
- 사고 없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자에게 유리한 새로운 교통법규를 만들 계획
- 안전한 자전거 보관소 ‘벨리고’(Veligo)를 주요 지하철역 등에 설치할 예정
- 시민들이 절도 걱정 없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
- 지하철공사(RATP)와 철도청(SNCF)과 협의하여, 지하철 환승역・큰 기차역・지상 경전철역 등에 설치
- 이에 더해, 주차장과 공유지 등에도 현재보다 작은 크기의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해 총 1만 곳 이상을 증설할 예정
https://www.paris.fr/actualites/paris-se-dote-d-un-nouveau-plan-velo-2255
배세진 통신원, prop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