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주변 버려진 공장지대, 산책로로 ‘재탄생’ (미국 오리건市)
등록일:
2017.07.03
조회수:
373
미국 오리건市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녔으나 공장 설립 이후 150년 이상 시민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윌래밋 폭포(Willamette Falls) 주변의 버려진 공장지대를 산책로로 개발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착수
배경
- 훌륭한 자연경관을 지녔지만 시민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폭포
- 윌래밋 폭포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폭포로 뛰어난 자연경관 보유
- 1846년 오리건 조약 체결 이후 각종 공장이 폭포 주변에 밀집하면서 시민의 접근이 제한되어 자연경관의 가치 상실
- 2011년 공장 폐업 이후 ‘윌래밋 폭포의 유산 프로젝트’에 착수
- 2011년 폭포 근처에서 제지공장을 운영하던 블루헤런(Blue Heron)사가 폐업해 2천여 명의 실업자 발생
- 시정부는 버려진 공장지대의 재생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
- 6년간의 협의와 검토과정을 거쳐 2017년 6월 구체적인 강변 산책로 개발 계획을 발표
그림. 윌래밋 폭포 전경
주요 내용
- 프로젝트의 규모
- 2,500만 달러(284억 원)의 예산 투자
- 89,000㎡의 토지를 확보
- 강을 따라 1/2마일(800m) 길이의 산책로 건설 예정
- 2018년 착공하여 2022년 완공 예정
- 버려진 공장도 경관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개발
- 공장 건물은 대부분 철거하되, 건물의 뼈대가 되는 철골 구조물은 과거의 산업화를 기념하는 의미로 유지
- 공장 건물의 일부를 관광 안내소로 개조
- 관광 안내소와 산책로 사이에는 계단 형태의 광장을 설치
- 강 주변을 따라 대대적으로 생태계를 복원
- 오리건시의 침체된 경기를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
- 폭포와 공장지대가 오리건시의 중심가와 가까이 연결되는 이점을 살릴 계획
- “블루헤런의 폐업과 그에 따른 실업은 우리 지역사회에 큰 손실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게 된다면 우리 주민과 기업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오리건 시장 댄 할러데이(Dan Holladay)
https://www.citylab.com/design/2017/06/oregons-niagara-falls-revealed/52...
http://snohetta.com/project/233-willamette-falls-riverwalk
강민규 통신원, mgkang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