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고속철도 제2 간선구간 16년만에 ‘첫 삽’ (독일 뮌헨市)
등록일:
2017.04.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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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州의 주도 뮌헨市는 지난 4월 5일, 그동안 교통 분야의 중심 과제로 추진해 오던 도시고속철도(S-Bahn)의 제2 간선구간 건설사업을 16년 만에 착공
배경
- 1972년 개통한 기존 간선구간은 당시 하루 승객 수요가 25만 명이었으나 2015년 기준 84만 명까지 늘어나면서 포화 상태에 도달
- 2001년 5월, 시정부는 제2 간선구간 건설을 결정
- 2026년까지 제2 간선구간을 개통해 기존 노선의 승객 수요를 분산시키고 승용차 이용을 줄이는 효과 기대
주요 내용
- 뮌헨시 역사상 최대의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사업
- 건설 예상 기간 9년, 총 사업비 38억 유로(4조 6천억 원)
-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10Km 구간에 기존 노선과 병렬하는 새로운 노선과 3개의 역사를 건설
그림. 노선 계획도(밝은색이 제2 간선구간, 점선은 2개 노선 운행 구간)
16년간의 협의 과정
- 이 사업은 다양한 반대의견에 부딪혔으며, 시는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
- 바이에른주 행정법원에는 이 사업과 관련된 40여 개 소송이 제기 중
- 주된 분쟁 사유는 공사 기간 중의 소음으로 인한 생활방해, 터널 건설에 따른 환경 파괴
- 최초 계획 당시보다 급증한 총사업비도 비판 대상
- 2001년 최초 계획 당시 총사업비는 14억 마르크(8,560억 원)였으나, 오랜 설계 기간과 잦은 계획 변경으로 현재 수준으로 증가
- 이 사업을 실행하면 바이에른주의 다른 교통사업을 할 예산이 사라진다는 비판 존재
-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최적의 노선과 사업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
- 리스크의 최소화를 위해 연방정부와 주정부, 뮌헨시 및 독일철도주식회사가 각각 사업비를 분담
- 이 사업을 위해 연방정부는 16억 유로(1조 9천억 원), 주정부는 13억 유로(1조 5,600억 원)를 지원
기타
- 뮌헨시는 이 사업의 착공을 기념하여, 4월 5~6일 ‘그래, 하자’(Auf geht’s)라는 주제로 시민 축제를 개최
http://www.muenchen.de/verkehr/zweite-stammstrecke-s-bahn-muenchen.html
http://www.muenchen.de/veranstaltungen/event/31655.html
http://gfx.sueddeutsche.de/apps/e836032/www
선지원 통신원, jiwon.su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