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가족 관련 DB 수집ᐨ정책제안 연구기관 설립 (프랑스 파리市)
등록일:
2017.04.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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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市는 현재 파리에 거주하고 있는 41만 명의 아동과 그 가족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에 적합한 정책적 제언을 할 수 있는 연구기관인 ‘팜랩’(FamLab: Family + Laboratory의 축약어)을 3월 22일 설립
개요
- 다양하고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로 ‘아동과 가족의 파리’를 만드는 데 기여
- 주요 활동은 아동・가족 관련 연구, 정책 제언과 기존 정책의 평가, 아동・가족 관련 정책의 총괄 지휘
- 국회의원, CAF(주거가족수당 관리공단), 구호단체 활동가, 시민단체 활동가, 아동 전문가로 구성
- 아동・가족 관련 자문위원회를 ‘팜랩’에 통합하여 관련 사회학자들의 연구를 비중 있게 다룰 예정
- 시정부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가 권장하는 아동・가족을 위한 최소 필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팜랩’의 자료를 적극 활용할 예정
배경: 2016년 현재 파리시의 아동과 가족 현황
- 파리시 인구 225만 명 중 아동(0~18세)은 41만 명
- 최소 1명의 아동(25세 이하)을 책임지고 있는 가정은 총 26만 5,879가구
- 7만 8,452가구(파리 전체의 30%, 프랑스 평균 22.3%)는 한부모 가구
- 3세 이하 아동이 있는 부모의 2/3는 맞벌이 혹은 직업(파트타임 포함)이 있는 한부모
- 22%의 아동이 불안정한 생활조건 속에서 살고 있음
- 한부모 가정의 35%가 빈곤가정이고, 전체 가정의 18%는 최저 소득 이하
- 아동구호 단체에서 5천 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고, 그중 1,500명은 외국인
‘팜랩’의 최초 연구 결과
- 2,500명의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구와 대면 인터뷰(특히 아동의 이야기를 수집하기 위한)를 진행
- 파리 부모들의 우선순위 두 가지
- 아동의 안락한 삶을 바라는 동시에 학업성취에 대한 각별한 관심
- 가정 생활과 직장 생활의 조화에 대한 갈망
- 설문조사 결과 파리의 양육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
- 파리가 아이를 키우기에 ‘완전히’ 또는 ‘상당히’ 좋은 곳이라고 판단한 부모는 64%이고 ‘전혀 좋지 않은 곳’이라고 응답한 부모는 4%
- 항목별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대기 질’(43%)과 ‘주거’(31%)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에 집중할 예정
‘아동과 가족의 파리’를 만들기 위한 파리시의 10가지 실천
-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25주년을 맞이해 안 이달고(Anne Idalgo) 시장은 ‘아동을 위한 파리 만들기’ 정책을 구상하고 10가지 실천 사항을 제시
- 모든 아동이 파리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면서 잘 클 수 있도록 만들기
- ① 건강하게 자라기, ② 일관된 교육과정 속에서 잠재력을 실현하기 ③ 시민이 되기, ④ 자율성을 학습하기
- 파리의 모든 부모와 함께하기
- ⑤ 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과 개인의 삶의 조화를 돕기, ⑥ 파리시가 부모들의 동반자이자 조언자가 되어주기
- 아동과 가족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좋은 도시 만들기
- ⑦ 더욱 환경친화적인 도시 만들기, ⑧ 가족적 삶에 적합한 도시 만들기
- 직업적 성공의 조건을 마련해주기
- ⑨ 지역적・사회적 불평등에 맞서 싸우기, 취약계층의 삶을 돌보기
http://www.paris.fr/actualites/decouvrez-le-famlab-un-observatoire-sur-l...
배세진 통신원, prophet101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