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가계 부채 현황

서울의 산업생산은 감소 추세이나 대표적 내수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는 증가

2017년 1월 서울의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하는 등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으며, 최근 5개월 증감률 평균도 –1.9%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9~10월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전국 제조업의 산업생산지수는 11월부터 반등하여 3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대표적 내수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백화점의 성장세는 주춤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소매점 및 대형마트 판매액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2월 기준 서울의 전체 「취업자 수」도 508만 7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천 명 증가하였으나,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1% 감소한 86만 7천 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는 탄핵정국, 사드 배치 문제 등 불확실성 확대로 급랭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17년 1/4분기 83.2로 전 분기 대비 7.9p 하락하였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보다 11.6p 줄어든 75.1이었으며, 「미래생활형편지수」 역시 87.5로 전 분기보다 5.5p 하락하였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 분기 대비 22.7p 하락한 40.7을 기록했지만, 「미래경기판단지수」는 1.0p 하락한 68.7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소비지출지수」는 102.4로 전 분기 대비 2.9p 하락하며 2분기 연속 하락했으나, 「미래소비지출지수」는 2.8p 상승한 91.5로 반등하였다. 서울시민의 내구재구입과 주택구입 의사도 모두 하락하였다.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2.7p 하락한 82.6,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7.0p 하락한 66.4로 각각 조사되었다. 특히 「물가예상지수」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순자산지수」와 「고용상황전망지수」는 크게 하락하여 서민가계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생활 자금 중심으로 가계 부채 보유 가구는 10%p 이상 증가

가계 부채가 있다고 응답한 가구가 64.7%로 전 분기 대비 11.5%p 증가하였고, 월 평균 소득 대비 부채상환비율은 18.7%로 전 분기보다 1.7%p 증가하였다. 가계 부채 사용용도 1순위는 ‘주택 관련 자금’이지만, 1~3순위를 합하면 ‘생활 자금’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된 대출 이용처는 ‘시중은행’과 ‘카드사’였으며, 대출 형태는 주로 ‘부동산 담보대출’과 ‘신용대출’로 조사되었다. 또한 대출금리 인상 시 소비수준 변화가 큰 품목은 ‘의류비’와 ‘문화오락비’였으며, ‘교육비’와 ‘개인보장지출’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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